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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화

“으응, 그만 좀 해!” 양나민이 몸을 틀며 거울 쪽을 보려 했다. 하지만 그녀의 그 작은 움직임이 진시후에게는 얼마나 치명적인 유혹인지, 정작 본인은 몰랐다. 게다가 지금은 아침이었다. 아침 스트레칭을 마친 후. 진시후가 세면대 앞에서 씻는 사이에 양나민은 여전히 믿기지 않는 얼굴로 거울 앞으로 다가가 몸을 다시 살폈다. 오른쪽 가슴 아래의 흉터는 아는 이가 별로 없었다. 어릴 적 장난을 치다 생긴 흔적이라 딱히 불편한 건 아니었지만 여자로서 평생 신경이 쓰이던 부분이었다. 그런데 그 흉터가, 20년 가까이 함께한 그 상처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연분홍빛의 옅은 자국만 남아 있었다. “어떻게 된 거야...?” 진시후는 오랜만에 기분이 상쾌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건 양나민이 너무 아름답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매번 이성을 붙잡기조차 쉽지 않았다. “절제해야지.” 그는 머리를 가볍게 흔들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아침 식탁에 마주 앉았을 때 양나민은 그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왜 그래?” 진시후가 고개를 들어 그녀와 시선을 맞췄다. 양나민이 크게 숨을 들이쉬며 말했다. “그 동안 크림 도대체 어디서 난 거야? 방금 봤는데 내 흉터가 없어졌어! 그리고 이 손 좀 봐!” 그녀는 하얗고 고운 두 손을 내밀었다. “보여?” “응, 아주 예뻐.” 진시후가 능청스럽게 웃었다. “그 얘기가 아니잖아!” 양나민이 고개를 저었다. “효과 말이야! 내 손이 훨씬 부드러워졌다고!” 진시후는 더 이상 장난치지 않고 크림을 그녀 앞으로 밀었다. “이건 내가 옛 약방을 참고해서 직접 만든 동안 크림이야. 전문적인 방식으로 검사를 해봐도 효과엔 큰 오차가 없을 거야. 만약 결과가 좋다면 대량 생산도 가능하지.” 양나민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 크림의 효과가 검증만 된다면 단주시의 작은 브랜드에 불과한 그녀의 회사는 순식간에 국제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결국, 효과야말로 화장품 최고의 홍보니까. “좋아! 바로 검사해볼게! 진시후, 너...” 그녀는 말끝을 흐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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