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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화

곧 계약식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진성 그룹과 라벨르 뷰티의 협력에 관한 내용도 공개되었다. 구체적인 화장품 제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진성 그룹의 막강한 능력을 고려할 때 진씨 가문을 예의주시하던 사람들은 저마다 셈을 하기 시작했다... 서씨 가문, 서문찬은 손에 들려온 자세한 보고서를 꼼꼼히 살펴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화장품? 흠, 간을 보는 건가!” 서문찬은 콧방귀를 뀌며 지시했다. “사람을 보내 견본품을 입수해 오도록. 그리고 즉시 성분 검사를 의뢰해.” “알겠습니다!” 부하가 황급히 대답했다. 부하가 물러가자 서문찬은 가부좌를 틀고 앉아 눈앞에 놓인 조각상을 바라보며 복수심에 불타올랐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곧 종사의 경지에 오를 수 있어! 진시후, 그때가 네놈의 제삿날일 것이다.” 방문이 저절로 닫히고 조각상에서 뿜어져 나온 붉은 기운이 서문찬의 몸속으로 스며들었다. 서씨 가문처럼 화장품 출시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사람들이 많았다. 진시후는 바로 이런 효과를 노린 것이었다. 엄태환은 술기운이 잔뜩 오른 듯 진시후를 보며 헤벌쭉 웃었다. “아저씨, 앞으로 술 좀 적게 드세요! 건강이 제일 중요해요!” 진시후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엄태환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 “오늘 정말 기뻐! 진 대표, 자네만 있으면 진성 그룹은 다시 일어설 수 있어! 그래서 기뻐!” 말하는 동안 엄태환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거렸다. 한때 의기양양하던 진유석이 갑작스러운 횡액을 당하고 과거의 영광이 잿더미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진심을 토로하는 엄태환을 바라보며 진시후는 조용히 한숨을 내쉬었다. “앞으로는 그런 일 절대 없을 겁니다!” 엄태환을 다독여 안나연에게 부탁한 후 진시후는 양나민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진시후는 어둠 속에 숨어 있던 자들이 모습을 드러낼 거라고 예상했지만 이렇게 빨리 나타날 줄은 몰랐다. “정말 성급하군.” 진시후는 냉소를 지으며 길을 막고 서 있는 그림자를 쏘아봤다. 양나민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말했다. “진시후, 우리 경찰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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