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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화

진시후가 자리를 뜬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양나민에게서 전화가 왔다. “글로리 호텔이야. 일 끝나는 대로 바로 오면 돼!” 양나민의 목소리에는 감추지 못한 기쁨이 묻어났다. 전화를 끊은 진시후는 곧장 글로리 호텔로 향했다. 연회장은 그야말로 축제의 분위기였다. 동안 크림 신제품 발표회는 대성공이었고 정말 대박이라는 말이 과하지 않을 정도였다. 여드름 진정 효과가 눈에 선명하게 보이자 그 자체가 최고의 홍보가 됐다. 준비한 제품은 순식간에 동났고, 예약 주문만 3만 건이 넘게 들어왔다. 이제 겨우 시작이었다. “양 대표님, 오늘이야말로 우리가 제대로 한몫 챙기는 날이에요! 암금 그룹이랑 맺은 계약만으로도 배부른데, 이제 동안 크림까지 붙었잖아요. 하하!” 안유미가 양나민의 팔을 붙들고 신이 나서 말했다. 회사에서 양나민에게 이렇게 살갑게 구는 사람은 안유미뿐이었다. 양나민이 웃으며 손을 저었다. “다들 수고했어요. 여러분 몫이 커요. 제품 예약 반응이 너무 좋으니 며칠만 더 고생하면 돼요. 걱정하지 마세요. 보너스는 넉넉히 챙길게요.” “오! 만세!” “양 대표님, 만세!” 직원들이 들뜬 목소리로 환호했다. 일하면서 가장 반가운 건 결국 손에 잡히는 보상이었다. “누구야? 왜 시끄럽게 소리치는 거야!” 바로 옆 룸에서 고함이 터졌다. 한쪽 머리를 붕대로 동여맨 김유준이 술잔을 내리치며 씩씩댔다. 그러자 맞은편 남자가 비웃듯 말했다. “저쪽이 우리 단주시에서 새로 떠오르는 귀빈이래요. 방금 진씨 가문하고 협력 맺은 양화 그룹이죠.” 그러더니 목소리를 낮춰서 속삭였다. “정보에 따르면 오늘 신제품 발표회에서 제품이 미친 듯이 팔렸다네요.” “이 대표님, 큰일 한번 칠 생각이 있나요?” 그 순간, 김유준의 눈에 살기가 스쳤다. “도련님, 말만 하세요. 무슨 일이든 목숨 걸고 하겠습니다.” 눈이 번쩍이던 이영우는 가슴을 치며 장담했다. 둘은 예전부터 알던 사이였다. 이씨 가문에서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려서 제대로 발전을 못했고 이영우는 인맥으로 겨우 글로리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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