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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1장

전수미도 신이서가 사업을 위해 출산을 포기할까 봐 걱정했다. 그녀가 모든 것을 손에 쥐었을 때는 나이가 들어 아이를 낳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럼 가업은 어떡하지?’ 송서림의 현재 재산과 전씨 가문의 재산을 합친다면 신이서가 그때처럼 일반 가정의 딸이라고 해도 아이를 더 낳아서 키우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신이서는 지금 용성 그룹의 상속자로서 짊어져야 할 책임이 너무 커 쉽게 둘째를 낳지 못할 것이다. 전수미는 옛날 사람이라 아이가 많기를 바랐다. 임경애의 이 말은 그녀의 마음에 씨앗처럼 자리잡아 절벽의 틈새에 떨어졌어도 조심스럽게 햇빛을 받으며 미친 듯이 성장하는 것 같았다. “둘째는 힘들 것 같아.” 전수미는 한숨을 내쉬며 임경애의 손을 점점 더 꽉 잡았다. 임경애는 그녀의 얼굴에 나타난 당황한 기색을 알아차리며 눈 밑에 능글맞은 웃음이 스쳐 지나갔다. “어려울 것도 없어요. 이런 건 사람이 하기에 달렸어요. 지산 그룹과 용성 그룹이 이렇게 대단한데 아이를 낳지 못하겠어요?” ‘맞아, 임신했으면 꼭 낳을 거잖아! 난 왜 이런 생각을 못 했지?’ 전수미는 자신이 융통성이 없어서 일을 그르쳤다고 은근히 자신을 탓했다. 신이서가 임신하면 용희수도 그녀의 배 속에 있는 아이를 지우지 못할 것이다. 생각은 좋았으나 실현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전수미는 자신이 이상한 상황에 빠진 것 같았다. 원래는 이 일에 대해 급해 하지 않았고 아이가 아직 어리다 보니 생각지도 않았었다. 하지만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싹트자 멈추기 어려웠고 걷는 발걸음마저 유난히 느려졌다. 임경애는 그녀의 이런 변화에 만족했다. 지난 몇 년 동안 그녀는 고생하며 힘들게 살았지만 전수미는 멋진 인생을 살았다. 분명히 자기 남편이야말로 전씨 가문의 유일한 아들로서 가장 적합한 상속자였지만 한성 그룹의 대부분 수익은 모두 전수미에게로 넘어갔다. 전수미가 낙담했을 때 임경애는 발 벗고 나서서 많이 도왔지만 그랬던 자신이 지금 이런 결말을 보게 될 줄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는 좋은 사람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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