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6장
그녀는 머리가 흐리멍덩해서 한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김미자는 아직도 주방에서 바쁘게 일하고 있었고 집안의 다른 아줌마들은 모두 안 계셨다.
“그래, 다 없어. 이 기사님도 안 계시는데 분명히 뭔가를 알고 있을 거야.”
그는 재빨리 휴대폰을 들고 이 기사님에게 연락했는데 기다리는 시간 동안 그녀의 마음은 비할 데 없이 초조했다.
마침내 그녀의 기도 속에서 이 기사님이 전화를 받았다.
아기가 입원해서 방금 치료를 받았고 현재 병원에서 관찰하고 있다고 했다.
지금은 상황이 안정되어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 기사님은 신이서가 너무 긴장할까 봐 걱정하며 계속 그녀를 위로하고 집에서 기다리라고, 혼자 운전하지 말라고 하며 이미 그녀를 데리러 오는 길에 있다고 했다.
그녀는 어수선한 생각을 접고 신속하게 아이의 입원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했다.
그녀가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갔을 때 김미자는 이미 아이의 음식을 준비했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인슐레이션 케이스에 예쁘게 담았다.
“아가씨가 음식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모르겠어요. 혹시 모르니 이걸 갖고 가세요. 밖에서 산 것은 아무래도 집에서 만든 것보다 못하죠.”
김미자가 방금 말을 마치자 이 기사님이 문 앞에 도착했다.
신이서도 별로 생각하지 않고 직접 분유를 들고 음식과 작은 담요, 옷 같은 용품을 들고 이 기사님과 함께 병원에 갔다.
도중에 그녀는 이 기사님이 아기가 입원한 원인과 결과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마음속의 두려움과 불안이 비로소 차츰 가라앉았다.
원래 오늘 오후에 임세훈이 임경애를 보러 왔다가 아기와 한참 동안 놀았다. 무슨 영문인지 그가 간 후 아기는 토하고 설사하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장중 적증이라고 했다.
송서림이 제때 도착해 아기와 함께 치료실에 들어가 관장 치료를 받았다.
어린이에게 흔한 병이기도 하므로 이 일이 임세훈과 관련이 있는지 설명하기 어렵다.
바이러스, 음식 등이 모두 가능하니 이 일이 발생하자 집안의 하인들은 이미 송서림의 명에 따라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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