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857장

송서림은 대답하지 않고 아기의 얼굴만 바라보며 추억에 잠겼다. “아이가 참 용감해. 처음 치료를 받을 때 울지도 않았어.” “하지만 나중엔 과정이 좀 참혹했어. 아파서 줄곧 엄마만 찾더라고.” 그의 목소리가 조금 잠겨서 흥분된 감정을 억누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기가 아직 그렇게 어린데, 돌이켜보면 그는 여전히 마음이 아팠다. 그들 두 사람은 호흡이 잘 맞았다. 순간 신이서는 그의 걱정을 알게 되었다. ‘방금 치료실에서 일어난 일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은데...’ “네가 어떻게 마주하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다만 네가 좀 늦게 알기를 바랐어. 이렇게 하면 아기의 상태가 좀 회복될 테니 너의 마음도 좀 편해질 수 있을 거잖아.” 그녀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더는 추궁하지 않았다. “보양식을 좀 가지고 왔는데 이따가 아기가 깨어나면 좀 먹을 수 있어.” 송서림은 손을 뻗어 침대장 서랍에서 수첩을 꺼냈다. “의사 선생님이 금식해야 한다고 했어. 내일 검사를 마치고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해야 먹을 수 있어.” 말을 마친 그는 수첩을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그녀는 수첩을 받아 꼼꼼히 챙겨본 후 주의해야 할 사항을 빠르게 머릿속에 적었다. 신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문밖에 있던 전수미는 유리를 통해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보며 마음속으로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아이가 병원에 입원하는 일은 큰일인데 신이서는 뜻밖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송서림은 가장 먼저 돌아왔는데 신이서는? 엄마로서 조금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생각 있다. ‘매일 그 빌어먹을 일 말고는 신경 쓰는 일이 없잖아? 설마 내가 정말 사람을 잘못 보았나? 정말 임경애가 말한 것처럼 이미 금전과 권세에 눈이 먼 거야?’ 신이서는 전수미에게 전화할 용기가 없었고 지금까지 아무것도 몰랐던 건 엄마인 신이서에게 아무도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밤중에 깨어난 아이는 가장 먼저 엄마를 안고 작은 소리로 흐느꼈다. 신이서는 자신의 딸을 가슴 아파 하며 품에 안았다. 송서림은 이미 익숙하게 기저귀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