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60장
송서림은 그녀를 잡아당겨 자신의 뒤에 감쌌다.
“국내에서도 표현의 자유는 있지만 비방도 단죄할 수 있어요.”
그는 그녀의 앞을 가로막고 온몸에서 강렬한 분위기를 띠고 말했다.
임세훈은 비록 큰 장면에 익숙해졌지만 송서림의 분위기에 놀라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방금 신이서를 위협할 때의 기고만장하던 모습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왜 다 밖에 있어? 무슨 재미있는 일이 있어?”
임경애도 전수미의 동반하에 밖에 나왔다.
누나를 본 임세훈은 순식간에 또 줏대가 생겨 날뛰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일은 많은데 듣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에 달려 있어요.”
그는 자신의 누나 곁으로 가서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고 신이서를 재미있다는 듯 바라보았다.
신이서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태연한 얼굴로 그와 눈을 마주쳤다.
그녀도 상대방의 속셈이 도대체 무엇인지, 그 떳떳하지 못한 일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전수미는 본능적으로 눈살을 찌푸리며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것을 예감했다.
“집으로 들어가. 미자 아줌마가 게를 준비했어. 지금은 바로 게가 가장 싱싱할 떄야. 오늘의 게가 품질이 특히 좋아.”
전수미가 어색한 분위를 풀려 하자 송서림은 신이서의 어깨를 감싸며 걱정 말라고 한 뒤 딸을 안고 함께 거실로 들어갔다.
아기가 조금 지친 것을 본 송서림은 아이를 베이비시터에게 맡기고 먼저 데리고 내려가 쉬게 했다.
자신은 신이서의 옆에 앉아 게를 열심히 먹었다. 게가 나오기 전에 김미자는 이미 사람을 배치하여 게살을 잘 벗겼다.
까놓은 게살은 게두에 보관하고 여전히 완전한 게 모양으로 짜여있는데 멀리서 보면 마치 갓 쪄낸 게 같았다.
진씨 가문의 쌍둥이는 게에 관심이 없어 식탁 한 모퉁이에 앉아 게임을 시작했다.
신이서는 게를 먹을 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전수미와 임경애만이 낮은 소리로 귓속말을 하고 있었다.
임세훈은 킹크랩에 익숙해져 상대적으로 작은 이 대게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는 참지 못하고 입을 열어 신이서를 자극하여 자신이 스타컴 테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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