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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5장

공은별은 지아의 상태가 걱정되었다. “넌 분명히 더 잘 지낼 수 있는데 왜 항상 자신을 난처하게 만드는지 모르겠어.” 어려서부터 예쁘게 자란 지아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알 수 없었다. 지아는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던 지아가 아마 부모님이 가셨던 길을 다시 걷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공부를 많이 하지는 못했던 부모님이 지금 이런 성과를 이룬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지아는 어려서부터 장사에 재능이 없었던 지아를 보며 부모님은 가업을 그녀에게 물려줄 계획이 없었다. 그저 그녀가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행복하고 즐겁게 평생 보내기를 바랄 뿐이다. 지금 지아가 경인시에 남아서 일하는 것을 지켜보며 부모님은 그녀의 생활비가 부족할까 봐 걱정했을 뿐 다른 요구가 없었다. 그래서 지아에게 있어 이것은 고생도 아니었다. 마침 육시원이 화장실을 나서자 지아는 소파에서 일어섰다. “가자, 내가 한턱낼게. 맛있는 거 먹어야지.” 생각지도 못하게 육시원은 거절했다. “아니야, 필요 없으니 일단 잘 쉬어. 나중에 다시 만나면 돼.” “야, 육시원, 너 혹시 한턱 크게 얻어먹으려고 그래?” 공은별은 그의 곁으로 다가가서 한 손을 그의 어깨에 걸치며 말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여러 번 했던 동작인데 이번에 뜻밖에 육시원은 그녀의 손을 피했다. “오늘 이사하느라 지아가 정리할 게 많아서 피곤할 텐데 방해하지 마.” 육시원이 동작을 피해도 지아는 화내지 않고 오히려 농담이 담긴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공은별은 돌아서서 지아와 작별인사를 했다. “그럼 우리 먼저 돌아갈 테니 일찍 쉬어. 주말에 다시 모일 때 육시원이 한턱내게 해.” 말을 마친 후 공은별은 지아의 제안을 거절하고는 육시원과 함께 떠날 준비를 했다. 지아도 그들의 성질을 알고 있는지라 더는 만류하지 않았다. 공은별의 조언 덕분에 지아는 구나윤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는 일할 때 항상 주의를 좀 더 기울였다. 그동안 냉대를 했어도 지아가 주눅이 들지 않자 구나윤은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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