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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3장

이 상황은 코미디처럼 끝났다. 이삼식은 원래 밀린 대금을 빨리 돌려받기 위해 갑 측을 도와 이런 일을 벌였는데 그들이 오늘 태도가 바뀔 줄 몰랐다. 그들은 밀린 대금을 약속대로 정산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전화도 받지 않았다. 이런 변화가 생기자 우두머리인 이삼식은 당황해졌다. 고현진은 업계에서 소문난 ‘비즈니스 킬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이심식도 들은 바가 있었다. 이런 사람에게 밉보일 수 없었던 그들은 급한 마음에 서둘러 회의를 열어 대책을 생각했다. 한참 동안 상의한 끝에 그들은 모두 경찰에 자수하기로 했다. 이 사람들은 시간도 잘 잡았는데 마침 24시간이 되지 않았고 상황도 심각하지 않아 들어가도 오래 있지 않을 것이다. 그들도 이해관계를 잘 알고 있었다. 지아의 신분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그들은 지금 자수하면 크게 벌 받지도 않고 또 악의적인 복수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경찰이 왔을 때 이 사람들은 재난 후에 구세주를 만난 것처럼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들은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를 잡은 것처럼 앞다투어 얼굴을 가리고 경찰의 압송차에 올랐다. 집에 돌아온 후에야 지아는 마음이 조금 안정되었다. 상대방의 행동은 이미 불법 감금에 해당하였다. 그들이 무슨 짓을 했든 안 했든 불안했고 두려웠던 지아는 무척 힘들었고, 오랫동안 묶여 있다 보니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 다행히 그들이 큰 악의를 품지 않아 더 큰 피해는 피할 수 있었다. 자기 집의 포근한 침대에 누웠지만 지아는 여전히 잠자리에 들 수 없었다. 공장에서 구조된 후 지아는 주변 환경을 유심히 둘러보았는데 인기척이라곤 없었다. 이런 도시의 외곽지대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더라도 사람들이 발견하기 어렵다. 비록 구출되었다고 해도 지아는 여전히 등골이 오싹해졌다. 눈꺼풀은 천근처럼 무거웠지만 머리는 고속으로 움직여 정신이 말짱했다. 고현진은 지아의 곁을 지키며 이불을 덮어주었다. 이때 갑자기 지아가 벌떡 일어났다. “샤워해야겠어요.” 남녀가 한 방에 있었던지라 지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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