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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7장

“그래도......고연화 씨가 데려다 줘요!” 걸음을 멈춘 고연화가 다시 소유를 돌아봤다. “언니, 난 싫어요?” 허윤진이 뾰루퉁해서는 묻자 소유가 고개를 저었다. “그게 아니라 고연화 씨한테 할 얘기 생각 나서 그래. 넌 어리니까 들으면 안 되거든.” 허윤진이 볼을 빵빵하게 하고는 씩씩댔다. “언니! 나 애 아니라고요! 성인이라도 성인!” 소유가 그저 피식 웃어보이고는 제법 진심 어린 눈빛으로 고연화를 바라봤다. “고연화 씨, 대문까지 데려다 줄래요? 갑자기 할 얘기 생겨서 그래요. 태윤이 일로......” 허태윤이란 말에 고연화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아저씨에 관한 얘기? 소유도 이젠 강현월의 진짜 민낯을 알았으니 뭔가 중요한 얘기를 해줄지도 모른다...... 몇걸음 내딛은 뒤, 소유는 아직도 뒤따라 오고 있는 허윤진을 보고는 말했다. “윤진아, 그만 따라 나와. 애들은 들으면 안 되는 얘기거든.” 허윤진이 고집을 부리며 팔짱을 척 꼈다. “아니요! 난 딱 들은 건데! 대체 오빠 얘기라는게 뭔지요!” 소유가 약간 짜증나는 듯 미간을 찌푸렸다. “19금이라 네 앞에선 말 못 해.” 19금이란 말에 허윤진의 눈이 땡그래 지며 얼굴이 발그스레 해졌다. “쳇! 19살 지났는데 못 들을 것도 없죠 뭐!” 소유가 어쩔바를 몰라 하며 걸음을 떼지 않자 고연화가 허윤진에게 손을 까딱거려 보였다. 고연화의 부름을 받은 허윤진이 곁으로 다가가며 못마땅하게 말했다. “왜요?” 고연화가 살짝 허리를 숙여 허윤진만 들을수 있는 목소리로 무언가를 속삭이자 허윤진이 곧바로 고집을 꺾으며 말했다. “알겠어요! 안 따라가면 될거 아냐! 쳇!” 투덜거리며 허윤진이 그제야 위로 올라갔다. 고연화의 말 한 마디에 순순히 올라가는 허윤진을 보며 소유가 의아하게 물었다. “방금 무슨 말 했어요?” 고연화가 입꼬리를 들어올렸다. “비밀인데요.” “대단하네요. 태윤이도 완전히 빠져버리게 하더니 이젠 윤진이도 저렇게 고분고분 말을 들으니까요!” “과찬이네요. 가요 이젠! 19금 토크 한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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