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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0장

강찬양이 팔소매로 눈물을 닦으며 훌쩍거렸다. “엄마! 누나가 누나 입으로 그동안 한 일들 다 까밝혔어! 난 여태껏 누나가 세상에서 제일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누난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좋은 것만 누리고 살았으면 했다고! 그래서 고연화한테 가서 시비 걸고 못 살게 굴었는데......그거랑은 정반대로 뒤에서 수도 없이 나쁜 짓만 했잖아! 사랑하고 믿어주는 가족들 친구들 이용하면서! 업보대로 받은거니까 나도 엄마도 이젠 못 도와줘! 여기 온 이유는 엄마가 할아버지 말씀대로 산장으로 내려갔으면 해서야. 가족들 화 풀릴 때까지 반성을 해야지, 누나 꺼낼 궁리만 하는게 아니고! 누나는 잘못해서 벌 받는 거라고!” 처음 듣는 아들의 쓴소리에 하선빈이 덩달아 삿대질을 하며 소리 쳤다. “헛 키웠다 헛 키웠어! 나랑 누나가 너 후계자 좀 만들어 보겠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공부는 공부대로 안 돼, 욕심은 욕심대로 없어! 같은 집안 핏줄인데 강준영은 왜 태생부터가 후계자 자질을 타고 났는데? 평생 그렇게 빛도 못 발하고 바보처럼 살래?” 강찬양이 얼굴을 찡그렸다. “엄마, 형은 우리 집안 장손이고 아빠랑 본처 사이에서 태어난 첫 아들이야. 뭐든 완벽하고 잘하니까 후계자로 점 찍는게 당연하지. 난 발 끝도 못 따라 가거니와 형이랑 뭘 두고 싸울 생각도 없어. 어차피 뺏지도 못 할텐데! 그러니까 턱도 없는 헛된 꿈은 그만 꿔! 난 계승권 경쟁 할 생각 추호도 없으니까!” 하선빈이 억장이 무너져 눈을 희번득 거렸다. “쓸모없는 자식아! 내가 어쩌다가 이런 하찮은 놈을 나았을고! 그렇게 잘 나가던 나도 너희 아빠 앞에선 평생을 전처인 모영연 넘어서질 못하는데 어쩜 아들도 똑같애! 왜! 대체 왜!” 강찬양이 마음 아프면서도 별수 없다는 듯 한숨을 푹 쉬었다. “엄마, 일꾼들 데려왔으니까 순순히 산장 내려가세요. 내가 있는 한 산장 사람들도 엄마한테 막 대하진 못할 거야.” 아들이 도와주긴 커녕 뒤통수를 칠거라 생각지도 못했던 하선빈이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네......이 은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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