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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2장

“진정? 무슨 수로 진정을 해! 애까지 데려가는 건 내 목숨까지 앗아가는 건데!” 대장이 다른 일꾼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사모님이랑 도련님 데리고 일단 산장 가지. 어르신께는 그때 가서 다시 물어보고.” “왜? 이젠 병원도 안 데려가겠다는 건가? 산장 갔다가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사모님, 걱정 마십시오. 방금 들여다 보니 전부 외상들 뿐이라 산장 주치의에게 맡겨 연고만 바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하선빈이 얼굴을 확 찡그렸다. “그건 아니지! 웬 시골 주치의 실력을 어떻게 믿고! 안 돼, 종합 병원으로 가!” 이번엔 일꾼들도 하선빈의 꾀에 넘어가지 않았다. “사모님, 저희 일도 일이니 이해해 주시죠. 또 사모님 놓쳤다간 무슨 벌을 받게 될진 모릅니다!” 그렇게 부하들은 두 사람을 데리고 오피스텔을 나왔고 더는 재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고 느낀 하선빈도 더이상 아우성을 지르진 않았다. 그래도 유용한 정보 하나를 얻어내긴 했다. 그건 바로 허태윤이 아직 아이를 신경쓰고 있다는 것. 그건 앞으로 다시 아이를 이용할 만한 기회가 생길거라는 뜻이니 절대 보내서는 안 된다...... ...... 이튿날 아침, 고연화는 병원 침대에서 눈을 떴다. 어젯밤 비상구에서 아저씨랑 얘기를 하다 필름이 끊겼었다. 아마 아저씨가 안고 와서 눕혀줬을테지. 천근만근 되는 눈꺼풀을 들어 올리고 방에 있는 시계를 살피니 시간은 아침 여덟시를 막 지나고 있었다. 그나저나 아저씨는 어디 갔지? 정신을 조금 차리기 바쁘게 고개를 홱홱 돌려봤지만 허태윤 대신 곁에 있는 의자에서 쪽잠을 청하고 있는 유영이 보였다. 유영이는 또 언제 왔지? 고연화의 인기척에 유영이 눈을 떴다. 유영은 고연화를 보자마자 눈이 땡그려져서는 허겁지겁 소리쳤다. “숙모 깼네요! 잠깐만요 잠깐만! 내가 부축해 줄게요!” 재빨리 몸을 일으킨 유영은 고연화를 잘 앉혀준 뒤 등 뒤에 쿠션까지 야무지게 놔줬다. “네가 어쩐 일이야? 너희 삼촌은?” 유영이 두 손을 탁 펼쳐보이며 말했다. “삼촌은 아침 댓바람부터 출장 때문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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