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3장
“그래요! 잘 알겠으니까 집에서 기다려 봐요! 내가 친히 라이브 방송 봐줄테니까!”
말을 마친 강찬양은 느긋하니 손을 저으며 조수석에 올라탔다.
가수를 힐끗 쳐다본 윤혜영도 운전석에 올라타 차에 시동을 걸었다.
돌아가는 길.
조수석에 앉은 강찬양은 오만하게 고개를 빳빳이 쳐든 채 말했다.
“쳇! 말이랑 행동이랑 정반대잖아! 신경도 안 쓴다더니 결국 왔으면서! 걱정 되고 생각 나면 그냥 말하면 될거 아니에요, 내가 비웃는 거도 아닌데!”
“......”
누군 오고 싶어서 온줄 아나!
육호중이 웬 라이브 방송에서 강찬양이 훌쩍거리고 있다는 소리만 안 했어도 한 밤중에 외출을 감행하진 않았을 거다!
그러다 무슨 일이라도 생겨서 책임을 물으면 더 골치 아파질테니까!
마침 회사와 멀지도 않은 거리였기에 10분만에 그 앞에 도착할 수 있었던 것.
“누나! 나 여기 있는 건 어떻게 알았어요?”
운전에 집중한 윤혜영은 대꾸도 하지 않았고 답을 듣지 못한 강찬양은 제멋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시작했다.
“혹시 나 찾으려고 여기저기 사람 보내고 막 위성으로다가 위치 추적까지 한거 아니에요?”
윤혜영이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나 그렇게 한가한 사람 아니야.”
“쳇, 아직도 급하게 달려왔다는 거 인정 안 해요? 그럼 어떻게 안 건데요?”
“네가 커뮤니티 실검에 올랐거든.”
그 말에 강찬양이 덜컥 겁을 먹으며 되물었다.
“뭐라고요? 내가 실검에 왜요? 한 짓이 없는데! 농담 좀 그만해요!”
휴대폰이 꺼진 걸 안 윤혜영이 자신의 휴대폰을 강찬양에게 던져줬다.
“못 믿겠으면 직접 보든가!”
휴대폰을 건네받고 커뮤니티 실검 차트를 확인한 강찬양이 순식간에 얼굴을 붉혔다.
“이......이이이......이거 누가 올린 거예요?”
“네가 다른 사람 라이브 방송에서 질질 짠 걸 누가 동영상으로 올렸거든. 스타 됐네, 강찬양 도련님. 다들 너 누군지 알아내려고 난리들이야!”
세상에 누가 이런 식으로 스타가 되고 싶어 해!
“그......그럼 우리 형도 봤어요?”
뭐니뭐니해도 가장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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