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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8장

“부사장님! 제발 장난 좀 그만 하세요!” 유영은 또다시 화가 치밀었다. 고작 말 몇마디 했다고 또 주제가 여기로 새! 육호중이 웃음기를 쏙 빼고 진지한 눈빛으로 말했다. “장난 아니야, 나 진지해.” 터질 듯한 심장 소리가 귀에서까지 들렸지만 유영은 여전히 육호중이 장난을 치고 있다고 믿었다. “......진지해도 늦었어요. 전 남자친구 있으니까요!” 육호중이 휴대폰을 들이 밀었다. “간단해, 지금 연락해서 헤어지자고 하면 되잖아?” 그 말에 유영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부사장님은 연애를 대하는 태도가 겨우 이거예요? 말 한 마디로 쉽게 차고 그래요? 사장님이 제 남자친구 존중하지 않아도 전 존중해 줄거예요! 좋은 남자니까 헤어질 생각도 없고요!” “좋아해?” 유영의 눈가가 파르르 떨렸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아, 안 좋아하면 왜 만나겠냐고요!” 육호중이 피식 웃어보였다. “아니, 넌 안 좋아해!” 속마음을 들켰다 생각한 유영이 미간을 찌푸렸다. “넘겨짚지 마세요. 제 남자친군데 제가 안 좋아하면 누가 좋아해요?” 육호중이 유영에게로 훌쩍 다가왔다. “네가 좋아하는 건......나니까!” “저......전......맞아요! 부사장님 좋아해요! 근데 그래봤자 무슨 소용인데요? 저 좋아하지도 않는 부사장님한테 한평생 마음고생만 하라고요? 좋다는 남자 생겼는데 저도 잘 만나보고 싶다고요!” “안 돼!” 육호중이 두 팔을 옷장에 턱 올려 유영을 안에 가뒀다. 꽉 끼인 유영은 어쩔수 없이 육호중을 바라보며 화를 냈다. “왜 안 되는데요? 부사장님이 무슨 자격으로 그러세요? 전 이젠 회사 직원도 아니라고요!” “나도 몰랐는데 내가 사실 널 꽤나 좋아하거든! 이런 날 두고 왜 딴 남자랑 잘 만나보려는 건데?” 유영은 순간 제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육호중이 날 좋아한다고? 이건 뭐 일종의 고백 비스무리한 건가? 아니! 그럴 리가! 정신 차리자! 상대는 어장관리엔 도가 튼 놈이라고! “부사장님은 여자라면 다 좋아하시잖아요! 전 그건 감당 못하겠네요!”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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