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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7장

“연화 씨는? 태윤이한테 이런 일 생겼는데 연화 씨는 아직도 감감무소식이야?” 고연화라는 말에 허윤진은 흐르던 눈물을 멈추고 바짝 긴장한 채 경고인 듯 경고아닌 말을 남겼다. “이건 절대 새언니한테 알려선 안 돼요! 할머니가 그러셨다고요, 오빠는 어쩌면 더이상 이 세상 사람이 아닐지도 모르니까 유일하게 남은 혈육은 새언니 배 속의 아이라고! 그러니까 절대 새언니랑 아이한테 무슨 일 생기게 해선 안 돼요! 새언니 자극받게 해선 안 된다고요!” 소피아의 눈가가 알게 모르게 움찔거렸다. 그러면서도 소피아는 맞는 말이라는 듯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할머니 말씀이 맞아! 윤진아, 나도 감정이 주체가 안 되니까 두 분 방해하진 않을게! 네가 대신 두 분한테 안부 전해줘, 난 우리 아빠더러 사람 찾아서 대체 무슨 일인지 알아보라고 할게. 우리 꼭 태윤이 위해서 복수하자!” 또 한번 눈물을 스윽 닦아낸 소피아는 또각또각 하이힐 소리를 내며 집을 나섰다...... 차에 오르자 마자 다리를 척 꼰 소피아가 누군가에게 연락해 말했다. “고연화 지금 어디있는지 10분 내로 당장 찾아내!” ...... 강찬양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고연화는 정신이 딴데 팔린 채 우걱우걱 점심밥을 먹고 있었다. 배는 고픈데 당최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이제야 점심 먹는거예요?” 강찬양이 검사라도 하듯 다가와 고연화의 접시를 살폈다. 역시 형이 불러온 영양사 답게 점심 식사는 풍성하고 영영가 높았다. 정신을 차린 고연화가 그런 그를 힐끗 쳐다봤다. “왔네.” 고개를 끄덕인 강찬양이 고연화의 건너편에 자리잡았다. “얼른 먹어요! 다 식겠어!” 소고기 한 점을 입에 욱여넣은 고연화가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생각에 잠겨있는 강찬양을 지그시 쳐다봤다...... “무슨 생각해? 또 혜영이한테 무시 당한 거야?” 강찬양이 답답한 듯 아래턱을 만지작댔다. “오늘 혜영 누나가 평소랑 다르게 어딘가 이상해 보이더라고요, 뭘 숨기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리고 형도 나 결석까지 하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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