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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3장

윤혜영이 깜짝 놀라며 육호중을 바라봤다. “그러니까 네 말은......보스가 허태윤 찾으러 폭발 현장에 갔다는 거야?” “추측일 뿐이야. 갈 수 있는데는 다 가봤는데 이제 남은 데라곤 거기 뿐이잖아.” 서로를 번갈아 쳐다보던 네 사람은 동시에 같은 생각이 뇌리를 스쳤는지 곧바로 각자의 차에 올라탔다. 여러대의 차량이 줄지어 폐공장으로 향한다...... ...... 그 시각. 외곽에서 조금 떨어진 한 마을에 있는 낡은 주택. 손발이 묶인 채 어지럽고 더러운 방에 갇혀있던 고연화의 코에 숯냄새와 싸구려 맥주 냄새가 흘러들어왔다. 기분 나쁜 냄새에 헛구역질이 올라왔다. 고연화를 데려온 두 남자는 다른 일행들과 함께 마시고 먹느라 여념이 없다. 입에 청테이프가 붙어있어 살려달라는 말도 못하는 상황. 상황파악을 끝내기 전엔 섣불리 행동할 수 없다, 그랬다간 더욱 곤란해 질테니까...... 주위를 둘러보며 밧줄을 끊을 뾰족한 무언가를 찾아 헤매던 찰나, 누군가 문을 뻥 차고 들어왔다. “형님, 이 여자는 왜 데려온 거예요? 임산부라서 데리고 놀지도 못 하는데!” “너 이 자식은 그런 것밖엔 모르지!” 은색 머리의 남자가 얼굴을 찡그리며 턱을 까딱거렸다. “썩 꺼져! 둘이 얘기할 거니까!” 멋쩍게 머리를 긁적인 뚱보가 다시 방문을 나섰다...... 은색 머리의 남자가 바닥에 묶여있는 고연화를 개미 보듯 하찮게 내려다 봤다. “나 기억해?” 고연화는 고개를 들었지만 입에 청테이프가 붙어있는 탓에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남자는 딱히 대답을 듣고싶지 않았는지 고연화를 툭툭 차며 말했다. “그때 네가 도망친 바람에 난 한달 넘게 허태윤 그 자식이 보낸 사람들 피해 다니면서 몇 번이고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허태윤이 어찌도 널 아끼던지!” 고연화의 눈동자가 좌우로 흔들렸다. 허태윤이 그 뒤 다시 납치범들을 쫓았을 줄이야...... 천천히 꿇어앉은 은색 머리의 남자가 갖고 놀려는 듯 잔인한 눈빛을 하고 말했다. “근데 난 말이야, 그 자식이 아끼는 것들을 천천히 갉아 먹는게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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