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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6장

“만약 허씨 가문 혈육인 다른 남자를 찾으면? 그럼 우리 둘이 힘을 합쳐서 각자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잖아! 당신 생각은 어때?” 한참이고 고연화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남자가 이내 고연화를 탁 밀어냈다. “내가 왜 허태윤이 놀다 버린 여자랑 다시 놀아날 거라고 생각하지?” 고연화는 그 말에 분노하긴 커녕 웃으며 말했다. “허성 건설도 허태윤이 놀다 버린 거 아니야? 허성 건설은 괜찮은 그 사람 여자는 싫다? 그걸 알아야지, 내가 허태윤 꼬실 정도면 꽤나 능력 있다는 걸 말이야!” 드디어 남자가 고연화의 말에 동요하기 시작했다. 기업 경영에 대해선 1도 모르거니와 밖에 있는 친구놈들은 전혀 도움이 안 되니 조력자가 필요한 건 맞았다. 꽤나 진심을 다해 말하는 것 같은데 다 이용하고 나서 버려도 늦진 않지! “그럼 지금은 그 목숨 살려주지, 그때 가서 내 뒤통수 치기라도 해봐! 내가 가만 안 둘거니까!” “같이 일 하기로 했으면 줄부터 풀어줄래?” 그 말에 남자가 다시 경계태세를 취했다. “급하긴! 지금 풀어서 뭐하게!” “손에 있는 것만 풀어주고 펜이랑 종이 가져다 줘. 내가 허성 건설 내부 권력 구조 그려줄게, 그래야 우리 일에 차질이 없을 거 아니야!” 남자가 여전히 반신반의한 눈빛으로 고연화를 주시했다...... “왜? 임산부인 거 안 보여? 손 풀어준다고 해도 발까지 닿지도 않는데 도망이라도 칠까 봐? 날 너무 과대평가 한 건지, 친구들을 너무 과소평가 한 건지 모르겠네!” 자극을 제대로 받은 남자가 미간을 찌푸리며 고연화를 노려봤다. 하긴, 저 몸으로 도망은 못 가겠지. “손 이리 내!” 남자의 호통에 고연화가 묶여있던 두 손을 들어올렸다. 줄을 풀어주던 남자의 시선이 무의식적으로 고연화의 손목에 향했다. 임신 중이라 얼굴은 동글동글 호빵 같으면서도 손목은 그와 정반대로 가늘고 새하얗기만 했다...... “됐으니까 그려 봐!” 고연화가 어깨를 으쓱거렸다. “펜도 없고 종이도 없는데 어디에 그려?” 귀찮다는 듯 눈을 부라린 남자가 고연화를 뚫어져라 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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