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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7장

육호중이 고개를 끄덕이며 이틀 내내 마음 졸였을 유영의 어깨를 토닥여 줬다. “이젠 걱정 안 해도 돼.” 남자친구인 진현우는 아무렇지 않게 여자친구에게 스킨십을 하는 상사가 못마땅했지만 감히 티를 내진 못하고 있었다. “영아, 잘 됐다. 두 분 괜찮으시다니까 나도 안심 되네.” 진현우를 쳐다보던 유영은 육호중과 너무 가깝게 붙어있다는 걸 눈치채고는 재빨리 뒷걸음질 치며 거리를 뒀다. 속내를 알고 있었던 육호중도 옅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때, 진현우가 유영의 어깨를 감싸며 말했다. “부사장님 말씀이 맞으셔, 우린 밖에서 기다리자. 근처에 버블티 팔던데 거기서 천천히 기다릴까?” 버블티 먹을 기분이 아니었던 유영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안 갈래, 넘어가지도 않아.” 진현우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럼, 내가 여기 있을게.” 유영의 어깨에 올려진 진현우의 손을 어두운 눈길로 쳐다보던 육호중이 입을 열었다. “현우 씨는 내일 회의에 쓸 파워포인트 다 준비한 겁니까?” “아.......부사장님, 그건 제가 오늘 밤 새서라도 준비해 두겠습니다.” 육호중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싹 사라졌다. “밤을 새시겠다? 밤 새서 준비한 결과물이 과연 어느만큼 완벽할까요? 내일 회의에서 여러 고위관료들에게 본인 생각을 똑바로 전달할 자신은 있습니까? 내일 회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굳이 말 안 해도 알텐데. 업무를 1순위에 두길 바랄게요.” 진현우가 난감함을 표했다. “아......” 그 말을 들은 유영이 진현우에게 다급히 말했다. “현우야, 중요한 회의라는데 얼른 가서 준비해! 괜히 나 때문에 업무 방해받지 말고!” “그래도......” “내 걱정은 하지 마, 삼촌 괜찮은 거 들었으니까 나오면 삼촌이 나 데려다 줄 거야.” 진현우는 여전히 걸음이 떼지지 않는지 유영의 곁을 떠나지 못했다. 육호중이 입꼬리를 비스듬히 들어 올렸다. “현우 씨, 여자친구가 저렇게 아량 넓게 이해해 주는데 얼른 가 봐요. 유영이는 나한테 맡기고.” 웃음 뒤에 칼을 숨기고 있는 육호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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