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6장
경찰서 밖 주차장.
강준영, 강찬양, 윤혜영과 육호중 네 사람은 각자의 차량에 앉아 고연화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강찬양이 손목시계를 내려다 보며 조급해 했다.
“무슨 조사를 한 시간이나 받아! 형, 내가 누나 찾으러 들어가 봐야겠어!”
“잠자코 앉아있기나 해! 허태윤 안에 있으니까 아무일 없을 거야.”
막 나가려던 강찬양이 다시 문을 닫고 조용히 자리로 돌아왔다.
“형, 형이 언제 태윤이 형을 그렇게 믿었는데? 전엔 제일 눈꼴 사나워 했잖아.”
불쾌해하는 강준영의 눈빛에 강찬양은 냉큼 입을 꾹 다물었다.
머지 않은 곳에 세워져 있는 검정색 벤 한대.
육호중이 흥미진진하게 경찰서 입구를 쳐다보며 물었다.
“야, 보스 이번엔 허태윤이랑 화해할 것 같아?”
“그건 보스 선택이지, 우린 그 선택 존중해주면 되는 거고.”
그 말에 육호중이 턱을 괴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번에야말로 잘 알겠더라, 보스는 단 한번도 허태윤 놓은 적이 없다는 걸 말이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자길 속인 걸 받아들이지 못했던 거지. 진짜 허태윤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겼으면 범인 때려 죽일 기세던데.”
윤혜영 역시 침묵으로 육호중의 말에 동의했다.
보스와 오랫동안 알고 지냈음에도 아까처럼 이성을 잃고 달려드는 모습은 한번도 본 적이 없었으니 말이다.
“넌 네 일이나 신경 써!”
윤혜영이 턱을 까딱거리며 어딘가를 가리켰다......
그 쪽으로 시선을 옮기니 택시에서 내려 후다닥 경찰서로 달려 들어가는 유영과 진현우가 보였다......
그 모습을 본 육호중이 여유롭게 다가가 두 사람 앞을 막아섰다.
흠칫 놀란 진현우가 허리를 살짝 굽혔다.
“부사장님.”
유영은 다급한 듯 미간을 찌푸렸다.
“여기 계셨어요? 우리 삼촌은요? 소식 듣고 바로 달려왔는데.”
진현우에게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인 육호중이 나긋한 목소리로 유영에게 말했다.
“걱정 마, 너희 삼촌 괜찮아. 어르신들도 오셨으니까 들어가지 말고 여기서 기다려.”
유영이 약간 흥분한 상태로 육호중의 팔을 붙잡았다.
“진짜 우리 삼촌 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