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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0장

윤혜영이 창문을 내려 환기를 시키며 말했다. “연애하고 싶으면 누나가 어느 정도는 놀아줄 수 있어. 근데 결혼하려거든 딴 사람 찾아!” “아니! 난 누나랑 할 건데!”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보통은 여자 쪽에서 남자친구 마음 바뀔까 봐 결혼하자고 윽박지르는데 왜 지금은 상황이 역전된 거지? “내 인생 계획 중에 결혼 항목은 없어, 너 사람 잘못 고른 거야.”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비혼주의예요?” 미간을 찌푸린 강찬양이 타협하려는 말투로 말을 이어갔다. “결혼은 안 해도 괜찮아요, 그럼 평생 연애만 하면 되지 뭐!” 진지하게 헛소리를 하는 강찬양의 모습을 보며 윤혜영이 한심해 했다. “순진하긴!” “진심이거든요! 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윤혜영은 담배불을 끄고 차에서 훌쩍 내렸다. 허태윤이 고연화를 부축해 경찰서를 나오고 있었던 것! 말을 끝내지 못해 답답해하던 강찬양도 어쩔 수 없이 차에서 내렸다. 맨 먼저 두 사람 앞으로 달려간 건 유영이었다. “삼촌! 숙모! 괜찮아서 다행이에요!” 육호중도 뒤따라 와 고연화를 관심했다. “보스, 진술은 다 끝났어요?” “응, 다 해결됐어.” 육호중이 안도의 한숨을 푹 내쉬었다. “다행이네. 오늘은 그럼 우리 집 갈래요? 아니면 선생님 댁으로?” 고연화가 막 입을 열려던 찰나, 강준영이 차에서 내리며 말했다. “연화는 우리 집 갈 겁니다.” 동생 앞으로 걸어온 강준영이 한껏 유해진 표정으로 말했다. “연화야 힘들지? 오빠랑 집 가서 쉬자.” 고연화는 정말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강준영을 따라 걸음을 옮기려 했다...... 그때, 허태윤이 한 뼘도 떨어지기 싫다는 듯 고연화의 어깨를 살짝 끌어안으며 강준영에게 말했다. “내가 데려다 줄게.” 강준영은 그런 허태윤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은 채 동생의 대답을 기다렸다. 고연화가 어깨를 부르르 떨며 허태윤의 손을 뿌리쳐 냈다. “됐어요, 이틀 동안 납치범들 일망타진 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가서 쉬세요!” 그러자 허태윤이 보기 드물게 애원하는 말투로 말했다. “아저씨 하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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