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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9장

육호중이 싱긋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사장님은 아직도 안 주무시네요?” 강준영은 동생과 아이가 시야에서 사라진 뒤에야 심각한 표정으로 육호중을 바라봤다. “토니안에 관한 정보들은 설령 찾았다고 해도 연화한텐 알려주면 안 됩니다.” “예? 왜죠?” 흠칫 놀라는 육호중에게 강준영이 답했다. “토니안이 어떤 사람인지는 굳이 찾지 않아도 알텐데요. 정보든, 그동안 해왔던 짓이든지를 막론하고 연화가 일단 알게 되면 과연 무사히 출산을 할 수 있겠어요? 겉으론 내색 안 해도 허태윤 걱정에 안절부절해 하는 거 우리도 다 알잖아요. 그러니까 알려주면 안 돼요, 아는 게 많아봤자 걱정만 시킬 뿐이니까.” 육호중이 눈을 게슴츠레 뜨고 피식 웃어보였다. “사장님이 저희 보스 그렇게 챙기실 줄은 몰랐네요? 전엔 그 이복동생만 감싸면서 매번 저희 보스 의심하고 몰아세우더니 지금은 전혀 딴 사람 같아서요!” 그때의 일만 떠오르면 강준영은 죄책감이 앞섰다. 욱호중이 분명 조롱하듯 비꼬는 걸 알면서도 자신이 앞서 저지른 한심한 짓에 화를 낼 수가 없었다. 비꼬는 걸 넘어 육두문자를 날려도 할 말이 없지. 오죽했으면 연화가 아직까지도 그를 오빠로 받아주지 않을까. “걱정 마요,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누구보다 잘 아니까 그만큼 아껴주고 보살펴 줄거예요. 늦기 전에 돌아가시죠, 어떤 정보를 알아냈던 지금은 입 밖에 꺼내면 안 된다는 걸 명심하시고요.” 육호중이 고개를 끄덕였다. “오빠라는 이름에 걸맞게 잘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말을 끝낸 육호중은 손을 휘휘 저어보이곤 윤혜영과 함께 집을 나섰다. 두 사람이 막 현관문을 나서자마자 위층에서 다급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아니나 다를까 또 저 철없는 강찬양 놈이다! “지금 달려와서 뭐하게? 벌써 다 갔는데!” 통창 앞으로 달려간 강찬양은 윤혜영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결심을 내린 듯 주먹을 꽉 움켜쥐었다. “그만해! 그 시간에 차라리 공부나 열심히 하든가! 혼자 뭐든 척척 해결할 수 있어야 좋아하는 여자 붙잡지, 아니면 네가 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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