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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5장

“시원이’가 고개를 홱 돌리며 입을 삐죽댔다. “배 좀 아프다고 엄마 일 방해하긴 싫어! 엄마, 그럼 형이랑 같이 갈게!” 당연히 마다할리가 없었던 도준이가 의자에서 폴짝 뛰어내리며 말했다. “엄마, 내가 시원이랑 같이 갈게! 절대 도망 못 가게 꼭 붙들고 있을 거야, 얼른 돌아올게 엄마!” 도준이가 철이 들었다 한들 고연화는 여전히 아이 둘을 내보는 게 썩 내키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내 고연화가 곁에 있던 성훈에게 말했다. “전 출입이 자유롭지 않으니 성훈 오빠가 애들 잘 봐줘요.” 성훈이 냉큼 고개를 끄덕였다. “예 아가씨!” 그렇게 성훈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간지 얼마 되지 않아 매니저가 웨이터들과 함께 간식거리들을 들고 들어왔다. 강준영이 그 틈에 떠보듯 물었다. “오늘 2층엔 누가 있죠?” 그 질문에 매니저는 얼굴이 굳으며 난감해했다. “아......그건 고객님들 프라이버시가 언급된 문제라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선생님, 양해 부탁드립니다......” 강준영은 손을 휘휘 저으며 물건만 놓고 가라는 시늉을 해보였다. 아까부터 살갗을 뚫을 듯한 여자 웨이터들의 눈빛이 부담스럽고 성가셨으니 말이다. 눈치 빠른 매니저는 곧장 웨이터들을 데리고 나와 방문을 닫아줬다. ...... 우빈이는 도준이와 함께 화장실로 들어왔다. 입구엔 그들을 잃어버리기라도 할까 성훈이 떡하니 지키고 있었다. 어떡하지...... 우빈이는 다름 아닌 아빠를 찾으러 나온 거다, 방금 아빠가 건너편 방에 들어가는 걸 봐서였다. 아빠도 여기 올 줄이야! 허나 형아랑 성훈 삼촌이 지켜보는데 무슨 수로 아빠한테까지 가지! 밤새 안 돌아갔는데 아빠가 얼마나 조급해할까? 도준이는 쉬도 하지 않고 멍하니 서있기만 하는 시원이를 보며 얼굴을 찌푸렸다. “시원아 왜 그래? 쉬야 하고 싶다며?” 정신을 번뜩 차리고 도준이를 빤히 쳐다보던 시원이의 뇌리를 스치는 게 있었다. “형아, 안에 같이 들어가주면 안 돼? 혼자 무섭단 말이야......” 도준이가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이런 애가 아니었는데, 어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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