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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0장

한참 아빠 곁에 있던 우빈이는 문득 예쁜 이모한테로 돌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이모랑 더 있고 싶으니까 아빠는 며칠 뒤에 다시 보면 되지! “아빠, 나 쉬 마려!” 윤준협이 고개를 끄덕이며 휠체어 바퀴에 손을 옮겼다. “가자, 아빠가 데려다 줄게.” 우빈이가 연신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아빠, 우빈이 이젠 컸어. 화장실 어딨는진 안다고!” 윤준협이 다정하게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알지, 우리 아들 큰 거. 아빠도 화장실 가고 싶어서 그래.” “어......알겠어......” 밖으로 나가려는 두 사람을 소피아가 다급히 불러세웠다. “준협 씨 몸도 불편한데 내가 같이 가줄게!” 남자가 손을 척 들어 올렸다. “됐어, 혼자 갈 수 있으니까. 남자 화장실에 여자가 들어가는 것도 이상하잖아. 게다가 경매도 지켜봐야 하는 거 아니야?” 그 말에 소피아도 할 말을 잃었다. “그럼 조심해, 일 있으면 연락하고!” 고개를 끄덕인 남자는 아들과 함께 꽤나 멀리 떨어진 화장실로 향했다, 천천히 아들의 속도에 맞춰 가며 말이다. 한편 같은 층, 웬 여자가 다급한 모습으로 두리번 두리번 뭔가를 찾아헤매고 있다..... 그 곳으로 실눈을 뜬 윤준협은 얼굴 윤곽 정도밖엔 보이지 않는 여자에게서 금세 시선을 뗀 채 아들과 함께 화장실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온 우빈이는 멀뚱멀뚱 자리에 서있었다. 방금 언뜻 예쁜 이모 옆모습을 본 것 같은데. 어떡하지? 어떻게 아빠 눈을 피해서 이모한테로 갈까? 정신이 딴데 팔려 있는 아들을 보며 윤준협이 물었다. “무슨 생각해? 쉬 안 해 아들?” “어......아빠, 아빠도 쉬할 거야? 내가 안으로 데려다 줄까?” 윤준협이 손을 내저었다. “괜찮아, 아빠는 신경 쓰지 마.” 아빠부터 일단 화장실 칸으로 밀어주고 몰래 빠져 나가려고 했는데...... 휴! 아빠의 감시 아래, 우빈이는 결국 어쩔 수 없이 칸막이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궜다. 그 모습에 그제야 안심한 윤준협이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안에서 들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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