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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5장

“동생들 화해 했으니까 도준이는 엄마랑 내려가서 맛있는 거 가져오자! 우리 같이 먹게!” 반짝이는 두 눈을 깜빡이며 고개를 끄덕인 도준이는 엄마의 품에 쏘옥 들어가 안겼다. “응!” 고연화가 도준이를 안고 나가자마자 방금까지 악수를 하고 있는 두 꼬맹이들이 본색을 드러냈다...... 다은이가 팔짱을 탁 끼며 얼굴을 치켜들었다. “쳇! 화해는 무슨! 다른 사람은 속여도 난 못 속여! 너 내 오빠 아니잖아! 메롱!” 우빈이도 얼굴을 찡그리고는 반박했다. “화해 안 하면 말지 뭐! 난 엄마 화나게 안 하려고 억지로 하는 척 한거거든!” 다은이가 눈쌀을 확 찌푸렸다. “내 오빠도 아닌 게 말 끝마다 엄마는 무슨! 넌 엄마도 없냐?” “......” 할 말을 잃은 우빈이다. 이모가 좋지만서도 진짜 엄마가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었다. 진짜 엄마는 도통 마음이 가질 않는 소피아...... 다은이는 말이 없는 ‘시원이’를 보더니 소파에서 폴짝 뛰어내려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는 애어른마냥 빤히 쳐다보며 추궁을 시작하는데. “우리 오빠는 어디로 보냈어? 우리 오빠 자리 차지하려는 건 이유는 또 뭔데?” 뚫어져라 쳐다보는 눈빛에 부담감을 느낀 우빈이가 얼버무렸다. “내......내가 네 오빠잖아!” “아직도 거짓말이야? 우리 오빠도 아니면서 거짓말엔 똑같이 약하네! 거짓말만 했다 하면 쉴새없이 눈만 깜빡거리는 게!” 가뜩이나 쫄아있던 우빈이는 파들파들 떨릴 정도로 눈을 깜빡여댔다. “너......너 내가 시원이 아니라는 증거도 없잖아!” “지금이야 없지! 그렇다고 이후에도 없는 건 아니야! 딱 기다려, 내가 꼭 증거 찾아서 폭로할 거니까! 거짓말쟁이인 거 알면 엄마가 너 절대 가만 안 놔둘 걸!” 진실을 알고 나서 이모가 짓게 될 실망스러운 표정을 생각하고 있자니 서럽고 속상해져만 갔다...... 심호흡을 크게 한 우빈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증거 찾을 필요 없어! 난 네 오빠 시원이가 아니야. 오빠 자리 차지하려고 온 것도 아니고, 난 아빠한테 다시 돌아가야 하거든.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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