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511장

“......” 입을 삐죽거리던 강찬양은 이내 히죽 웃어보였다. “알겠어! 걱정 마 형, 애들 눈 안 망가지게 할 거니까!” 쿵짝이 잘 맞는 아이들과 두 삼촌의 모습에도 정신이 딴데 팔려 있던 고연화는 이만하면 됐다 싶었던지 입을 열었다. “사장님, 식사는 유치원 근처에서 하시죠. 그 뒤엔 기사 불러서 두 사람 집까지 바래다 드릴게요.” 그런 동생을 걱정스럽게 쳐다봤지만 더 말했다간 괜히 반감을 살 것 같았는지라 강준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럴게.” “가자! 작은 삼촌이랑 맛있는 거 먹으러!” 강찬양은 허리를 숙여 조카 다은이를, 강준영은 도준이를 안아 들었다. ‘시원이’는 고연화의 손을 잡고 유치원 근처 음식점으로 나란히 걸어갔다...... ...... 킹스 호텔. 윤준협을 도와 정원에서 산책을 마친 소피아가 방으로 돌아왔다. 카드키를 찍으려던 소피아의 눈길이 불현듯 건너편 방에로 옮겨갔다...... “준협 씨, 저녁엔 뭐 먹을래? 어제 장 봐온 거 아직 많이 남았는데! 이따가 내가 간단한 레시피 공부해서 만들어 줄게!” “그냥 야채랑 계란만 볶아 주면 돼.” 소피아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아 맞다, 어제 산 간장을 내가 실수로 깨뜨렸지 뭐야. 당신은 우빈이랑 쉬고 있어, 내가 얼른 가서 간장 새로 사올게.” 살짝 고개를 끄덕인 윤준협은 더는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은 채 아들과 안으로 들어갔다. 문을 닫은 소피아는 엘리베이터가 아닌 건너편 방문을 두드렸다...... 여기 묵은 사람이 어딘가 이상해 보였는데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았다간 직성이 풀리지 않을 것 같다.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는 인기척은 없었다. 소피아가 미간을 찌푸린다. 아무도 없나? 벌써 방을 뺀 건가? 분명 산책하러 내려가기 전까지만 해도 인기척이 들렸었는데! 다시 한번 문을 두드려 봤지만 여전히 묵묵부답이었다. 사람이 없으면 프론트로 가서 투숙객 정보를 알아보면 될 터! 그렇게 소피아가 막 걸음을 옮기려던 찰나, 다급한 발자국 소리와 함께 산발이 된 웬 금발의 여자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