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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8장

“서유라 알아?” 강준영이 빙빙 돌릴 틈도 없이 바로 물었다. 움찔 놀라는가 싶던 유가영이 눈을 깜빡거렸다. “서유라? 그게 누군데? 난 모르는 사람이야. 이름은 들어본 거 같아, 뭔가......뭔가 서수연이랑 비슷하네. 서유라, 서수연.” “그래 네 말이 맞아, 이복 자매야 둘이.” 유가영의 속내를 꿰뚫어 보려는 듯한 강준영의 시선이 곧게 날아들었다. “그래? 서수연 알고 지낸지 꽤 됐어도 언니가 있는지는 몰랐네. 근데 서유라 그 사람한테 무슨 일 있어?” 강준영이 고개를 저었다. “진짜 서유라 몰라?” 유가영의 미간이 미세하게 좁혀졌다. “모른다면 모르는 거지, 왜 내 말을 안 믿어줘? 의심할 게 뭐 있어, 서수연이랑도 별 접점이 없는데 서수연 언니랑은 오죽하겠냐고.” “그런가? 근데 서유라는 널 안다던데.” “뭐?” “너 오늘 병원에서 나온 뒤로 쭉 집에만 있었어? 병원엔 왜 왔지?” 할머니가 사고를 당한 날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과일 바구니를 들고 병문안 온 적이 없던 유가영이 하필이면 오늘 왔다? “그게 무슨 말이야?” 내가 과일 바구니 들고 할머니 뵈러 간 게 잘못됐다는 거야? 나 별로 좋아하시진 않았어도 오빠 할머니잖아, 웃어르이신데 내가 병문안 가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오빠, 왜 이래? 날 지금 범인으로 보는 건 아니지? 대체 무슨 일인데? 나도 알 권리는 있어, 무슨 일인지도 모르는 사람 범인으로 몰아가면서 추궁하진 마!” 심각한 표정의 유가영은 강준영에게 억울하게 내몰리기라도 한 듯 입꼬리가 아래로 한껏 휘어 내렸다. “알다시피 너 그동안 한 번도 먼저 할머니 뵈러 온 적 없잖아, 근데 왜 하필 오늘 네가 오고 나서 서수연한테 그런 일이 생겼을까.” 강준영이 손마디가 하얘질 정도로 주먹을 움켜쥐었다. 그동안의 정만 아니었으면 진작 유가영을 경찰서로 보냈을지도 모르겠다. 역시 유가영의 연기는 감쪽같았다. 여자는 몰아붙이는 강준영 앞에서도 놀란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수연 언니한테 일이 생겼다니? 화장실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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