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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5장

“저희는 대중들이 예술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예술은 저희 스스로만 감상하라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니까요.” 청하가 젊은 나이에 벌써 남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윤서를 놀랍게 했다. “청하 씨가 이런 순수한 목적으로 제 인터뷰를 수락했을 줄은 몰랐어요. 전 또......” 청하가 담담하게 웃어 보였다. “뭐요? 제가 인기 좀 더 누리려고 그랬다는 줄 아셨어요? 그것도 제 목표 중 하나이긴 하죠. 인기가 많아지면 현대 무용도 더욱 많은 관심을 받지 않겠어요? 제 인지도와 무용은 상호 보완의 관계니까요.” 쿨한 청하의 모습은 윤서의 첫인상과는 정반대였다. 청하의 매력에 완전히 빠졌달까. 그렇게 둘은 기분 좋은 인터뷰를 이어갔다. “마지막 질문은 개인적인 감정에 대한 겁니다. 불편하시면 대답 안 하셔도 되고요.” “불편하긴요. 무용수도 공인인데 관객들이 궁금해 하신다면 기꺼이 공유해 드릴게요. 근데 전 지금 솔로라서요.” “그러시군요?” 윤서가 미소를 띠었다. “그렇다면 어떤 남성분 정도면 고려해 볼 만하다 여기시나요?” 고개를 떨군 청하가 싱긋 입꼬리를 들었다. “경력에서 성과를 이룬 분이요, 책임감은 필수고요.” “인터뷰를 보고 나면 청하 씨를 따르는 분들이 많아지겠네요.” 윤서는 겉으론 아무 티도 내지 않으면서 속은 벌써 흥분으로 들끓었다. 일에서도 성과를 이루고 책임감까지 있는 남자는 배지성 아닌가? 이건 곧 윤청하가 사람들 앞에서 배지성에게 고백하는 거나 다름없는데. 그렇다면 이걸 들은 배지성의 반응은? 이건 둘 사이의 관계다, 윤서는 아직 자세히 알아보지 못했고 말이다. 다만 이상한 점은 있었다. 진작 아는 사였으면 두 사람은 왜 함께 하지 않고 지금까지 질질 끌고만 있을까?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칠게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청하 씨, 저 역시 인터뷰를 진행한 첫 기자였다는 점이 영광이었고요.” 청하도 손을 뻗어 윤서와 악수를 했다. “서로 윈윈하는 선택이었어요. 기자님을 위해서도, 저 스스로를 위해서도요. 고생하셨습니다.” “원고 작성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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