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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0장

고연화가 의아한 눈빛으로 허태윤을 바라본다. 지금 당장 웨딩 사진 찍으러 가겠다고? 유영은 잔뜩 기대됐는지 맛있게도 먹어내려간다. “숙모! 저 너무 기대돼요! 숙모 드레스 입은건 또 얼마나 예쁠까요!” 고연화는 말도 없이 국물을 홀짝 들이킨다. 여자친구랑 혼인신고할 생각은 없는 남자가 웨딩 촬영은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대체 무슨 생각인거지! ...... 촬영 스튜디오는 서울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수많은 연예인들의 웨딩, 잡지 촬영을 전담했다는 곳이다. 유영은 촬영 때 부담감을 느낄 친구를 생각해 일부러 삼촌이 어떤 사람인진 말하지 않은 모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허태윤을 보자마자 전례없는 부담감을 느껴버리고 만다. 풍겨오는 아우라가 연예인과는 비할수도 없을 정도로 심상치 않았으니 말이다! “유영아, 삼촌 뭐하시는 분이셔? 진짜 잘 생기셨는데 가까이 다가가질 못하겠네!” “우리 삼촌? 그냥 평범한 비즈니스맨! 잘 생긴 사람들이야 다들 그 특유의 거리감이라는게 있잖아! 그러니까 긴장하지 말고 멋지게 찍어줘! 물론 우리 숙모 저 미모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주는게 제일 중요하고!” “걱정마! 그건 이 전문가한테 맡겨!” 고연화와 허태윤 두 사람은 대기 구역 소파에 앉아 주절주절 말하고있는 유영을 바라본다. 심심하니 테이블에 놓인 샘플 촬영본을 들여다 보고 있을때, 허태윤이 물 한 병을 건네주며 말했다. “자, 물 마셔요.” 고연화가 물을 홀짝 마시고 허태윤에게 건네주자 허태윤도 자연스럽게 한 모금 마시고는 다시 뚜껑을 닫았다. 이윽고 고연화는 유영에게 끌려가 드레스도 고르고 메이크업도 받기 시작하는데...... 웨딩 사진 찍을 기분은 아니지만 배가 더 불기 전에 찍어두는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다. 지금은 마침 드레스를 입어도 티가 안 나니. 남자 쪽이야 훨씬 쉽다. 그냥 색깔 다른 정장들 아닌가? 첫번째 정장으로 갈아입고 잡지를 보며 애송이가 나오길 기다리는 허태윤이다. “삼촌! 짜자잔! 봐요!” 유영이 잔뜩 흥분한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그 소리에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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