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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7장

들어가기 직전, 하선빈은 침착하게 잘 대응하라는 듯 강현월의 손을 꽉 잡아줬다. 침착하게는 무슨, 강현월은 긴장한 탓에 심장 소리가 귀에서까지 들릴 정도인데...... 결국 하선빈은 어쩔수 없이 방으로 들어갔고 별 기대 없이 강현월을 힐끗 쳐다본 강준영 역시 고연화와 함께 방으로 들어갔다. 다들 방에 있긴 했지만 문을 닫지 않은터라 바깥 상황을 똑똑히 들을수 있었다. 이윽고 하인의 안내를 받은 류예화와 고설아가 화려하게 꾸며진 거실로 들어왔다. 두 사람은 강현월이 왜 자신들을 이 곳까지 불렀는지 몰라 어안인 벙벙한 상태다. 거실 소파에 앉아있는 강현월을 보자마자 류예화가 찬란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현월 아가씨, 저희 아침에 금방 만났는데 또 다른 지시 사항이라도 있으세요?” 고설아도 덩달아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거들었다. “아가씨, 지시 사항은 얼마든지 말씀하세요! 고연화 그 계집애 상대할 루머가 아직 부족한가요? 그럼 저희가 더 지어낼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저희 가족 중에 걔 좋아하는 사람은 없고 다들 나락으로 가길 바라는데요!” 꿀 먹은 벙어리마냥 멍하니 앉아있던 강현월이 미간을 찌푸리며 류예화를 쳐다봤다. “다, 당신 누구야! 난 그쪽 몰라요......” 류예화와 고설아가 화들짝 놀라며 서로를 마주봤다...... “저......강현월 아가씨 아니세요?” 고설아도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아가씨, 저희 아침에 공원에서 만났었잖아요! 아가씨가 거기로 나오라고 하셨는데!” 강현월이 두 사람을 향해 미친듯이 눈을 깜빡이며 눈치를 줬다. “난 당신들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는데 어디서 헛소리예요!” 도통 무슨 상황인지 알리가 없었던 두 사람은 강현월의 폭풍 눈짓에도 그 의미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고설아가 중얼거렸다. “엄마, 아가씨 쌍둥이셨나? 아침에 만난 분은 다른 사람이고?” 류예화가 미간을 찌푸렸다. “그런 소린 못 들어봤는데!” 방에서 듣고 있던 사람들은 진작에 그 답을 알아낸듯 했고 어르신과 할머니가 가장 먼저 하인들의 부축을 받으며 굳은 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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