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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6장

미간을 찌푸린 강준영이 귀찮음과 짜증이 섞인 서늘한 눈빛을 하고 말했다. “연화 말에 반박할게 없으니까 꼬장 부리는거야? 왜? 그럼 억울해 보이기라도 할까봐?” 꼬장을 부려? 저런 수식어를 나한테 던지는건가? 그것도 오빠가? 강씨 가문 둘째 아가씨한테 꼬장이라니! 다 고연화 때문이야! 고연화가 저렇게 만든거라고! 어쩔수 없이 이런 식으로라도 가족들 믿음 되찾으려 한건데. 할아버지 할머니는 흔들리셨다고 해도 오빠는 왜 고연화만 감싸주는데! 딱해보이듯 눈물을 뚝뚝 떨구며 강현월이 흐느꼈다. “오빠, 나도 이러긴 싫어......근데 언니가 이렇게 만들잖아! 오빠도 봤지, 언니는 루머 때문에 악플 테러 당한걸 다 나한테 뒤집어 쒸우려고 하는거라고......나......난 억울해서 그래......” “연화가 널 배후로 지목한게 전혀 근거 없는 소린 아니잖아.” “오빠는 왜 내 말은 하나도 안 믿고 언니 말이라면 다 믿는데......” 강준영이 목소리를 한껏 내리깔고 말했다. “통행기록 만으로도 네가 거짓말을 했다는 증거는 충분해. 게다가 아침부터 가족들 눈 피해서 몰래 나간것도 맞고. 연화가 아니라 내가 봐도 충분히 의심할 만하거든.” 강현월이 부자연스럽게 눈을 꿈뻑리더니 다시 눈물을 그렁그렁거렸다. “차 타고 바람 쐬러 나가는 것도 안 돼? 하물며 난 연화 언니 계모도 모르는데 그 사진은 이미 손 댄거라니까! 사진에 찍힌것도 내가 아니야!” 죽어라 고집만 부리는 동생을 보니 화 대신 이젠 기가 막혔다. 때릴수도 없고 내쫓을수도 없고! 이때, 손목시계를 내려다 본 고연화가 다시 덤덤하게 입을 열었다. “사장님, 제 계모 류예화 씨와 고설아가 지금 문 앞에 와있을텐데 하인들더러 문 좀 열어주라고 하시면 안 될까요?” 움찔 놀라던 강준영은 이내 고연화의 뜻을 알아차리곤 고개를 끄덕이더니 하인들에게 눈짓을 줬다. 그 말에 강현월의 얼굴이 또 한번 백지장마냥 창백해진다. 류예화를 데려왔다고? 아침에 돈까지 받아놓고선 이제 와서 고연화 편에 서는건가? 어쩔바를 몰라하며 하선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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