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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화

메시지를 본 한태현은 눈살을 찌푸렸다. 한태현은 소은지가 꿈속에서 흰둥이를 찾는 걸 똑똑히 들었었다. 그만큼 흰둥이가 소은지에게 중요한 존재라 생각된 한태현은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다는 말이 쉽게 믿기지 않았다. “대표님, 전기치료를 이미 3일 받으셨는데 어디 불편한 곳은 없어요?” 정민기의 질문에 한태현은 다시 정신을 차리고는 덤덤하게 대답했다. “마음이 편하지는 않아.” “어떤 느낌인지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어요?” “은지를 못 본 지 13시간이나 지나서 마음이 안 좋아.” “참, 정 박사가 유정과 친분이 있는 거로 기억하는데?” 한태현의 말을 듣고 정민기는 순간 표정이 얼어붙었다. 그는 어색하게 웃어 보이더니 되물었다.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죠?” “유정한테서 단서를 찾아내 봐.” “어떤 단서요?” “흰둥이라고. 은지가 꿈에서조차 잊지 못해서 찾는 사람이야.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그 사람이 누군지, 뭐 하는 사람인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거야.” 자초지종을 들은 정민기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자기 사적인 일을 한태현의 일과 엮으면 좋은 점이 하나도 없을 것 같아 거절하고 싶었다. 그때, 한태현은 침대에서 내려와 전극을 떼어내고는 외투를 가지고 떠났다. 떠나기 전 그는 딱 한 마디만 남긴 게 다였다. “그럼 정 박사만 믿고 있을게.” 한태현은 정민기에게 거절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정민기는 멀어져가는 한태현의 뒷모습을 보며 하려던 말을 도로 삼키는 수밖에 없었다. 잠시 머뭇거리던 그는 핸드폰을 꺼내 키보드를 바삐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는 텍스트를 쓰고 지우고를 수없이 반복했다. 그리고 깊은 고민 끝에 그는 메시지를 한유정에게 보냈다. [유정 씨, 오랜만이야. 지금 시간 있어? 나 인천인데 함께 밥 한 끼 먹지 않을래?] 그런데 정민기가 전달 버튼을 누르자 알림 하나가 떴다. [상대방은 당신과 아직 친구가 아닙니다. 메시지를 보내려면 먼저 상대방을 친구로 추가하십시오.] 그 알림을 본 정민기는 표정이 일그러졌다. 저녁 9시 30분, 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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