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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화

주성민은 눈살을 찌푸리더니 물었다. “은지를 억지로 파티에 부르려는 이유가 뭐야?” “당연히 쓸모가 있어서죠.” 주나연은 주성민의 질문에 모호한 답변만 늘어놓고는 싱긋 웃었다. 그녀는 전신 거울에 비친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며 득의양양했다. 소은지같이 빈민가에 사는 거지는 드레스 한 벌 없을 거라 단정 지으면서 말이다. 그런 소은지가 화려하게 빛나는 자신을 보면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을 거라 주나연은 확신했다. 하지만 이번만큼 소은지가 아무리 숨고 싶어도 별 소용이 없을 것이다. 주나연은 곧 우스운 처지에 놓이게 될 소은지를 비웃었다. 오늘 소은지가 옥상에서 뛰어내리지 않는다면 주나연을 그녀를 평생 자기의 그림자 밑에서 살게 할 계획이었다. 그때, 문밖에서 집사가 높은 목소리로 외쳤다. “회장님, 박씨 가문에서 오셨습니다.” 박씨 가문에서 도착했다는 말에도 주성민은 더는 전처럼 그들 앞에서 아첨을 떨지 않았다. “잠시 귀빈실에서 기다리라고 해!” 한편, 별장 거실에는 우진 그룹 회장, 박찬용이 뒷짐을 진 채 서 있었다. 그의 옆에는 박현우가 서 있었고 그들 뒤에는 경호원 여덟 명이 있었다. 경호원들은 3미터 되는 긴 고화를 지키고 있었는데 보기만 해도 매우 호화로웠다. 워낙 아우라가 남달랐기에 적잖은 귀빈들이 다가가 박찬용과 박현우를 맞이했다. “박 회장님, 박 도련님.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에요.” 박찬용은 손을 들어 귀빈들이 건네는 술과 아첨을 정중히 거절하며 미소를 살짝 지어 보였다. “오늘은 그림을 주러 온 거라 술은 사양할게요.” 사람들은 박찬용의 태도만 봐도 자초지종을 알 수 있었다. 멀지 않은 곳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수군덕거리기 시작했다. “박 회장님이 박 도련님과 주나연 씨의 결혼을 반대한다는 얘기를 이전에 들었어요.” “박씨 가문은 백 년 넘게 사업을 키워오면서 오늘날 인천에서 이름만 대면 모두가 아는 최고의 명문가가 되었어요. 그에 비하면 주씨 가문은 아무것도 아니죠. 사실 노민 방송사가 운 좋게 오늘까지 버틴 걸 모르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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