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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화

“와! 아가씨가 입은 드레스가 너무 예쁜 게 아니에요?. 목에 건 목걸이는 한눈에 봐도 아파트 한 채 값은 되어 보여요.” “이렇게 고귀한 차림으로 등장한 걸 보니, 이 아가씨가 바로 주씨 가문에 아가씨 주나연인 것 같네요.” 박현우는 자연스레 웅성거리는 곳을 바라봤다. 그러자 핑크색 드레스를 입은 한 여자가 그를 등지고 서 있었다. 검고 풍성한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내려와서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주나연에게 시선을 빼앗긴 박현우는 조금 전까지 쌓였던 분노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녀를 바라보는 박현우의 시선은 어느새 뜨거운 불길처럼 이글이글 타올랐다. 주나연의 자꾸 이런 식으로 박현우를 놀라게 했다. 박현우는 앞으로 다가가 자연스레 주나연의 허리를 감싸안고는 허리를 숙여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주나연과 말하는 박현우의 목소리는 한없이 부드러웠다. “나연 아, 여기 있었어? 방금 너를 찾지 못해서 전화를 걸려던 참이었는데. 오늘 많이 바빴어?” 한편, 소은지는 갑자기 남자 한 명이 불쑥 나타나 그녀의 허리를 감싸자 몸이 그대로 얼어버렸다. 비록 등지고 있었지만 소은지는 목소리만으로 남자의 정체가 박현우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지난 3년 동안, 박현우는 오늘처럼 수없이 소은지를 뒤로 껴안았다. 그때 박현우는 지금처럼 소은지의 허리를 감싸안고는 낮은 목소리로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었다. “은지야...” 하지만 이제 보니 당시 박현우는 그동안 소은지를 주나연으로 착각하고 껴안았을지도 모른다. 단순한 오해 때문에 자신을 껴안았을 박현우를 생각하니 소은지는 저도 모르게 구역질이 났다. 소은지가 아랫입술을 질끈 깨물며 추억팔이를 그만했다. 그녀는 몸을 휙 돌리더니 한 치 망설임도 없이 남성의 뺨을 때렸다. 짝! 뺨을 때리는 소리는 호화로운 별장에서 더욱 맑게 울려 퍼졌다. 이윽고 사람들의 시선은 일제히 두 사람에게로 향했다. “어떻게 된 일이에요?” “나연 씨와 박 도련님이 사이가 좋은 게 아니었어요? 그런데 왜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사람의 뺨을 때리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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