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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화 최유진이 널 고소한대

곽씨 가문은 누구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막강한 집안이었다. 하물며 그들의 미움을 사는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었다. 모두의 눈에 강지윤은 이미 곽씨 가문에 큰 자극을 준 인물이었고 이 일을 아무 일 없이 무마하기에는 상황이 너무나도 어려워 보였다. 곽도현의 제안은 오히려 강지윤에게 큰 이득이 되는 조건처럼 보였고, 더 이상 문제를 추궁하지 않는 것만 해도 관대한 처사였다. 누군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빨리 사과해요. 곽 대표님이 지금 한발 물러섰잖아요.” “그러니깐요. 곽씨 가문이랑 문제 생기면 좋을 것도 없잖아요? 사과하면 끝나는 일인데.” “역시 곽 대표님이 대인배시네. 따지지도 않고. 안 그랬으면 강씨 가문 앞날이 막막했을 텐데.” 모두가 곽도현의 편을 들며 강지윤을 비난했지만, 강지윤은 굳건한 눈빛으로 허리를 곧추세우고 말했다. “내가 가져간 게 아니에요. 그러니 사과도 하지 않을 거고, 경찰에 연락한다고 해도 상관없어요.” 곽도현은 말없이 눈을 가늘게 뜨며 진짜로 경찰을 부를지 고민하고 있었다. “강지윤, 오늘 우리 엄마 생신이야. 이런 날에 경찰까지 불러야겠어?” 사람들 속에서 갑자기 여진성의 목소리가 전해졌다. 그는 빠른 걸음으로 강지윤의 앞으로 걸어왔다. “나는...” 강지윤이 입을 열려는 찰나, 여진성이 낮은 목소리로 호통쳤다. “그만 좀 해.” 그러고는 곽도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곽 대표님, 여씨 가문과 강씨 가문의 면을 봐서라도 큰 소동은 피해주시면 안 될까요? 감정만 상하잖아요. 게다가 지환이 형도 있는데 만약 경찰까지 출동한다면 곽성윤 부시장님의 귀에도 이 일이 들어갈 텐데요.” 여씨 가문과 강씨 가문은 둘째치고, 만약 경찰이 정말 온다면 결국 곽성윤 부시장의 귀에 들어가거나 다른 악의적인 사람들의 귀에 들어갈 테고 이는 곽성윤과 곽씨 가문 모두에게 좋은 일이 아니었다. 곽도현은 여진성을 흘끗 보고는 비웃음을 지었다. “여 대표는 협상에 능하시군요.” 여진성은 황급히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런 말씀 마세요. 원수는 없을수록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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