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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화 아름이와 함께 해외로 이주

강태훈은 김서원이 이 문자를 보고 얼마나 당황할지 짐작할 수 있었다. 강태훈답지 않은 요구였으니까. 하지만 그는 왠지 그 아이와 인연이 있는 듯했고, 언젠가 다시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하윤슬은 병원에 입원했고, 저녁때가 되어 강주하가 전화로 상황을 묻자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그냥 사실대로 말했다. 잠시 후, 강주하는 아름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달려왔고, 병실에 들어서자마자 소리 질렀다. “어떤 새끼가 감히 널 때렸어!” “쉿, 여긴 병원이야! 소리 좀 줄여.” 하윤슬은 손가락을 입에 대고 미소를 지었다. “괜찮아, 보다시피 멀쩡하게 살아있잖아.” “폭행당했는데 괜찮긴 뭐가 괜찮아! 윤슬아, 너 그냥 일 그만둬. 이건 너무 위험하잖아.” 강주하는 화가 잔뜩 난 얼굴로 허리를 집고 침대 옆에 서 있었다. 마치 당장이라도 복수하러 달려갈 것 같았다. 하윤슬은 강주하가 자기를 걱정해서 그러는 걸 알지만... “주하야, 그 CCTV 영상을 복구하려면 돈이 필요해. 그러니까 돈을 안 벌면 진실을 알 권리를 포기한 거나 다름없어!” 그 사람은 그녀의 엄마였다! 힘들게 고생하며 자신을 키워준 엄마가 살해당했는데 증거가 없다고 아무것도 안 하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돈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방법이 있잖아! 네가 우리 오빠랑...” “강주하!” 하윤슬이 재빨리 그녀의 말을 막았다. 강주하는 입을 삐죽 내밀고 화난 얼굴로 고개를 돌렸다. 아름이는 엄마와 이모가 왜 다투는지 몰랐지만, 엄마 손등에 꽂힌 주삿바늘을 보자마자 눈시울이 빨개졌고 눈에 눈물이 글썽였다. “엄마... 많이 아파...?” 하윤슬은 미소를 지으며 몸을 일으켜 딸을 품에 안았다. “엄마는 괜찮아. 울지 마, 아름이는 울 때보다 웃을 때가 더 예뻐.” “누가 엄마를 괴롭혔어? 아름이가 대신 혼내줄게!” 아름이는 작은 손으로 엄마의 목을 껴안고 얼굴을 비볐다. “아름이는 이제 커서 엄마를 지킬 수 있어!” “그래, 우리 아름이 최고.” 하윤슬은 아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깊게 한숨을 내쉬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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