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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7화 하윤슬은 라이언의 사람

이 모든 것도 강태훈이 준비하고 계획한 것이었다. 라이언은 손에 든 담배를 다 피운 뒤 땅에 버리고 발로 껐다. 그리고 긴 다리로 성큼성큼 그 차를 향해 걸어갔다. “똑똑” 그가 차 창문을 두드리자, 유리창이 내려지더니 양복을 단정히 입은 비서인 듯한 얼굴이 나타났다. “안녕하십니까? 무슨 일이시죠?” 라이언은 그 틈을 타 뒷좌석을 들여다보았지만, 칸막이가 있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뒷좌석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분명 확신할 수 있었다. “불 좀 빌릴 수 있을까요? 담배 좀 붙이려고요.” 라이언은 담뱃갑을 꺼내 흔들어 보이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저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요.” 김서원은 정중히 웃으며 창문을 내리려 했다. 그러나 라이언은 그보다 한발 앞서 다음 화제를 시작했다. “이 차에․․․ 큰 인물이 타셨나 봐요? 실례지만 누구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상계에 사람이고 지성 컴퍼니 대표입니다. 혹시 인사 나눌 수 있을까요?” ‘지성 컴퍼니라고? 하윤슬이 있는 회사 아닌가?’ 김서원은 무의식적으로 백미러를 통해 뒤를 힐끔 보았지만, 강태훈은 아무 반응이 없었다. “저희 대표님이 쉬고 계셔서 죄송합니다.” “알겠습니다.” 그가 이렇게까지 거절하자, 라이언은 자신의 작업 멘트가 실패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몸을 돌려 떠나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뒤에서 차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측면으로 얼굴을 돌렸더니 평소 잡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얼굴이 그의 시야에 선명하게 나타났다. 강태훈은 뛰어나고 눈이 부셨다. 비록 그가 편안한 차림을 하고 있었지만 단지 훤칠한 그 모습으로 서 있기만 해도 이미 사람에게 무언의 압박감을 주고 있었다. 온몸에서 풍기는 고귀함과 소외감, 그것은 태어날 때부터 지닌 귀티였다. “라이언 씨군요.” 강태훈의 이 말은 의문문이 아니었다. 하지만 라이언은 그가 자신의 이름을 그렇게 정확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에 그래도 여전히 조금 놀랐다. “네, 제가 라이언입니다.” 그는 대범하게 인정하며,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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