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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0화 아마 아이일 거야

“말도 안 돼, 이솔이는 항상 숙제를 아주 빨리 하거든. 게다가 학교 선생님도 숙제를 강요하지 않아! ‌이솔‌이 녀석은 똑똑하고 영리해서 학교에서 배우는 그 정도쯤은 그 아이한테 너무 식은 죽 먹기지.” ‌하윤슬‌은 자신의 관자놀이가 툭툭 튀는 걸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이솔이를 아직 못 찾아서 반드시 이를 악물고 버텨야 하는 게 아니라면 그녀는 아마 최지석의 전화를 받았을 당시에 이미 전신의 힘이 깡그리 빠져버려 지금쯤이면 서 있기조차 힘들었을 것이다. “‌지석‌ 오빠, 거기 모든 일은 오빠한테 부탁할 수밖에 없네요․․․ 제발 절 도와 이솔이를 꼭 찾아주세요!” “당연히 최선을 다할 거야! ‌이솔이는 내게도 아들과 다를 바가 없어.” ‌하윤슬‌은 그가 모든 자원을 동원해 열심히 찾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솔이는 항상 자기주장이 뚜렷한 아이였다. 그 사람의 유전자를 너무 많이 물려받은 건지는 몰라도 이솔이가 하는 행동들은 같은 또래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최지석‌의 전화를 끊자마자, ‌강주하‌의 전화가 들어왔다. “찾았어? 우리 오빠는 아직도 통화 중이야, 급해 죽겠구먼!” “방금 나랑 통화 중이었어.” ‌ 하윤슬‌은 초조한 얼굴로 탑승 시간을 확인했다. “이솔‌이는 아직 못 찾았어. 나 지금 즉시 날아가서 너랑 합류할게. 그러고 나서 우리 같이 그쪽으로 움직이자.” “알았어. 나 이미 아름이 물건은 다 챙겼으니까, 수시로 출발할 수 있어!” 강주하‌의 말투에도 초조함이 묻어났다. 평소에 느긋함이 몸에 배어있던 그녀도 이솔이가 사라졌다는 말에 자기 아이를 잃은 것과 같은 심정이었다. “그래, 알았어. 아름이는 너만 믿을게.” “그런 말 하지 마! 지금이 언제인데.” 통화를 마친 ‌하윤슬‌은 도저히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자리에서 일어나 공항 안을 왔다 갔다 했다. 그녀는 지금 최지석이 이솔이를 찾았다고 자기한테 전화하기를 간절하게 바랄 뿐이었다. 그걸 제외하고 다른 그 어떤 말도 듣고 싶지 않았다. ‌하윤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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