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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8화 허수정, 무릎을 꿇다

“지금이 어떤 상황인데 제가 그런 것까지 생각할 겨를이 어디 있어요?” 하윤슬은 이미 최악까지 각오한 표정이었다. “정말 방법이 없으면 마지막 수를 써야죠. 제가 직접 허수정 씨를 찾아갈 거예요.” 허수정도 무서울 게 전혀 없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 여자는 분명 알고 있을 것이다. 하윤슬이 지금 강태훈에게 정선희의 사망 원인에 대한 의심을 털어놓으면 강태훈은 바로 그녀부터 조사하기 시작할 거라는 것을. 그렇다면 이걸 약점으로 쥐고 흔들면 되지 않을까? 이솔에게 손대지 못하게 말이다. “윤슬아, 네가 평소에 얼마나 똑똑했는데 갑자기 판단이 흐려진 거야? 지금 네가 그런 식으로 움직이면 허수정은 더 막다른 길로 몰릴 뿐이고 상황은 더 안 좋아질 거야!” “그럼 제가 여기서 멍하니 앉아서 이솔이가 스스로 돌아오길 기다리라고요?” 하윤슬은 최지석을 바라봤고 창백한 얼굴에 초조함이 가득했다. 정신이 반쯤 나간 사람처럼 보일 정도였다. 그녀의 모든 계획이 틀어졌다. 이제 하윤슬은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손발이 묶인 기분이었다. “내가 말했잖아. 날 믿어. 내가 너 대신 움직일게. 이솔이를 절대 안 다치게 할 테니까 너는 일단 평소처럼 출근해. 강태훈이 너한테서 이상한 낌새를 못 느끼게 해야 돼. 그리고 내가 이솔이를 찾자마자 바로 너한테 데려갈게. 그러면 우리는 바로 출국하는 거야.” “하지만...” “윤슬아!” 최지석의 목소리가 울렸다. “너도 알겠지만 이솔이는 목적을 이루지 못하면 또다시 널 피해 떠날 방법을 찾을 거야. 그럴 거면 차라리 아이가 하고 싶은 걸 다 끝내게 두는 게 나아. 난 이솔이가 결국 나를 찾을 거라고 생각해.” “...” 하윤슬의 마음속에 걱정이 수천 개는 있었지만 하나도 입 밖으로 꺼낼 수 없었다.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는 걸 인정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일단 넌 평소대로 일해. 나머지는 내가 맡을게.” 최지석이 하윤슬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아름이도 너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하윤슬은 고개를 숙인 채 말없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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