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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화 강태훈 씨 찾으러 갔어

“그냥 엄마가 나비가 돼서 날아갔다고 말해요!” 강주하가 어이없다는 듯 눈을 흘겼다. “그럼 나도 잠깐 피신해야겠다. 지석 삼촌 오면 나랑 너희 엄마는 같이 나비가 돼서 날아갔다고 해.” “그럼 저도 같이 날아가면 안 돼요? 주하 이모... 저 혼자 두고 가지 마요.” 이솔이가 강주하의 옷자락을 꽉 붙잡았다. “지금 내 코가 석 자야.” ... 강주하는 병실 안을 몇 바퀴나 서성이다가 결국 최지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왜? 윤슬이 무슨 일 생긴 거야?” “어... 윤슬이? 윤슬이는... 괜찮아. 아주 잘 지내. 기분도 되게 좋아 보였고.” “그럼 다행이다.” 최지석은 안심한 듯 목소리도 한결 가벼워졌다. “나 씻고 바로 병원으로 갈게. 너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내가 사 갈까?” 강주하는 도저히 어떻게 사실을 꺼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녀가 말을 잇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사이 최지석은 금세 눈치를 챈 듯 목소리를 한층 낮췄다. “주하야, 왜 그래?” “오빠... 윤슬이가 사실 병원에 없어.” “뭐라고?” “윤슬이... 태훈 씨 찾으러 갔어.” 강주하는 말끝을 흐리며 목을 움츠렸다. “이게 다 이솔이 때문이야! 분명 이솔이가 태훈 씨가 어디 있는지 알려줬을 거야!” 강주하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 작은 사고뭉치를 앞에 세워 방패처럼 내밀었다. 이솔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억울하다는 듯 항의했다. “주하 이모! 이건 너무한 거 아니에요?” “응! 난 너무 괜찮은데?” 강주하가 뻔뻔하게 받아쳤지만 최지석은 지금 둘이 장난치는 분위기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는 더 캐묻지 않고 전화를 끊은 뒤 병원으로 달려갔다. 최지석이 문을 열고 들어서자 강주하와 이솔이는 서로 눈치만 보며 멀뚱히 서 있었다. 그는 아이를 더 겁먹게 하고 싶지 않아 최대한 표정을 누른 채 이솔이 앞에 쪼그려 앉았다. “이솔아, 삼촌한테 말해줘. 엄마 어디로 갔어?” 이솔이는 고개를 저으며 입을 꾹 다물었다. “삼촌은 너희 엄마 지키려고 하는 거야. 해치려는 게 아니야. 엄마는 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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