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3화 짝사랑
사실 강태훈은 두 사람의 일을 듣고서 놀라긴 했으나 그 이상 관심은 가지 않았다.
다만 이 일에 대한 하윤슬의 반응이 제일 많이 걱정되었다.
“이 일 때문에 나한테 화난 건 아니지? 주시완 그 녀석이 항상 무모하게 행동하고 말실수도 잦아. 그래서 주하 씨도 어쩌면 기분이 더 나빴을 수도 있어. 네 친구한테 그런 결례를 범했으니 너도 기분이 좋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아. 나 봐서라도 화 풀어.”
하윤슬은 강태훈이 애써 설명하려는 모습을 보니 더 이상 화를 낼 수 없었다.
“내가 언제 네 탓했어? 왜 네 탓으로 돌려? 내 친구는 내가 제일 잘 알아. 걔 성격상 손해 볼 타입이 아니야.”
강주하의 입에서 나오는 욕망으로도 주시완의 정신머리를 단단히 고쳐줄 수 있을 것이다.
...
그 시각, 강주하는 강태훈이 한턱 내겠다는 말을 듣고서 당연히 좋다고 약속에 응했다.
재벌 스케일의 한턱이니 진수성찬은 분명할 것이다. 강주하는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게다가 강태훈의 성의는 초대에서 그치지 않았다. 사람을 시켜 전용차로 호텔까지 데리러 오도록 안배했다. 그렇게 강태훈이 보내준 차를 타고 강주하는 목적지로 향했다.
강주하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그녀는 손에 과일을 들고 어색하게 웃어 보이며 말을 건넸다.
“그래도 병문 앞인데 빈손으로 오면 안 될 것 같아서 약소하게나마 과일이라도 샀어. 언어가 통하지 않아 아는 과일만 골라 담았어.”
하윤슬은 그런 강주하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뭐야. 왜 이렇게 격식을 차린 거야. 편하게 오라니까.”
강주하는 하윤슬과 인사를 나누고서 강태훈의 병상 앞으로 걸어갔다.
“강 대표님. 안녕하세요. 몸은 괜찮으세요?”
“네.”
강태훈은 강주하의 안부 인사에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이네요. 한시름 놨어요. 강 대표님께서 윤슬이를 이런 상황에서도 챙겨주시니 저도 안심하고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저희 오빠가...”
강주하는 말을 반쯤 하다가 급히 멈췄다.
“괜찮아요. 최지석 씨가 윤슬이를 잘 대해주고 있는 거, 아주 잘 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