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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2화 남자 친구라는 오해

강태훈과 하윤슬은 서로를 한 번 바라봤다. “무슨 말이야?” “강주하한테 남자 친구가 있어! 공항에 마중까지 나왔고 오늘 밤은 그 남자 집에서 잔다더라!” 주시완은 치밀어오르는 화를 누를 수가 없었다. “너 귀국했어?” 주시완이 급히 병실을 빠져나갔을 때 두 사람은 그가 공항에서 강주하를 제대로 찾았는지조차 몰랐었다. 그런데 지금은 갑자기 누가 마중 나왔는지까지 훤히 알고 있다니 놀라웠다. “그래. 내가 병신처럼 걔 따라 비행기까지 탔어. 차분하게 얘기 좀 해보려고 했는데걔가 다른 남자랑 가버렸잖아!” 주시완의 말투는 꼭 아내를 빼앗긴 사람 같았다. 하윤슬은 그 말을 듣고서야 어떤 상황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강주하에게 남자 친구가 있을 리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강주하는 몇 년째 연애를 하지 않았다. 지난 4, 5년 동안 강주하는 줄곧 하윤슬을 도와 아름을 돌보고 가끔 디자인 일을 맡아 집에서 작업했을 뿐이었다. 남자 친구는커녕 강주하의 주변에는 남자의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그 사람 주하 사촌 오빠예요.” 하윤슬은 강주하에게 괜한 오해가 생길까 봐 나서서 해명했다. “응?” 전화기 너머에서 목소리가 괜히 높아졌다가 한참 후에야 다음 말이 나왔다. “강태훈! 너 또 스피커폰 켰지?” 하윤슬이 코웃음을 쳤다. “두 사람 얘기 듣고 싶은 생각 없어요. 지금 머리 말려주고 있어서 들렸을 뿐이에요.” “그런데 방금 뭐라고 했어요? 강주하 사촌 오빠가 데리러 나왔다고요?” 하윤슬은 더 이상 대꾸하지 않고 강태훈의 머리를 말리는 데 집중했다. 그녀가 주시완과 강주하를 엮을 생각이 없다는 걸 느낀 강태훈은 아내 말을 거스를 수 없어 가볍게 헛기침만 했다. “그래. 아까 최지석이 전화 와서 강주하 씨 잘 도착했다고 하더라.” 전화기 너머에서는 한참 동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강태훈이 전화를 끊으려는 찰나 주시완이 급히 물었다. “태훈아, 윤슬 씨한테서 강주하 전화번호 좀 받아줄 수 있냐?” “안 돼.” “너 그게 친구가 할 말이야?” “주시완, 내가 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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