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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1화 흉터보다 깊은 마음

“내가 죽으면 최지석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 들지 않겠어?” ‘십 년 넘게 마음에 품고 있다가 겨우 손에 넣은 건데 쉽게 남한테 내줄 수는 없지.’ “지석 오빠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비열한 사람이 아니야!” “흥.” 강태훈이 코웃음을 쳤다. “난 남자야.” ‘같은 남자야말로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제일 잘 알지.’ 하윤슬은 최지석을 나쁘게 말하는 게 싫어서 얼른 화제를 돌렸다. “얼른 씻어.” “아직 바지도 안 벗었잖아.” “그건 알아서 해.” 강태훈도 오늘은 더 이상 하윤슬을 놀리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괜히 더 놀렸다가는 하윤슬이 정말 도망가 버릴지도 몰랐다. 강태훈은 한 손으로 하윤슬에게 지탱하며 다른 손으로 잠옷 바지를 벗었다. 하윤슬은 내내 눈을 꼭 감고 끝까지 한 번도 보려 하지 않았다. 다행히 상처는 위쪽에 있어서 조심히 피해 씻으니 문제는 없었고 붕대도 전혀 젖지 않았다. 강태훈이 팔을 높이 들 수가 없어 머리는 하윤슬이 직접 감겨줬다. 하윤슬도 사람을 이렇게 돌보는 건 처음이라 손톱으로 그의 얼굴을 긁기도 했지만 강태훈은 그게 오히려 좋은 모양이었다. 하윤슬이 몸을 닦아주며 한숨을 쉬었다. “앞뒤로 다 흉터가 남겠네.” 이 정도 깊은 상처에 흔적이 안 남을 리가 없었다. “그래서 말인데 문신을 할까 해. 아름이랑 이솔이 생일 어때?” 수건을 쥔 하윤슬의 손이 멈칫했다. “그건 별로이지 않을까?” “너 말고 다른 흔적은 안 된다는 거야?” “그런 뜻이 아니잖아!” 하윤슬은 문신은 아프기도 하고 염증이 생길 수도 있는데 굳이 할 필요가 있나 싶었을 뿐이다. “나한테는 아름이랑 이솔이뿐이잖아. 애들 생일이랑 이름을 몸에 새기고 싶어.” 하윤슬은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왜 둘뿐이야? 아직 젊잖아.” “전에 말한 거 농담 아니었어.” 강태훈은 정말로 정관수술을 할 생각이었다. 그는 하윤슬이 괜히 이런저런 걱정을 하지 않도록 그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할 작정이었다. “안 돼!” 하윤슬이 다급히 말했다. “그런 수술 절대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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