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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5화 집에 데려온 여자는 네가 처음이니까

주시완은 강주하를 자신의 거처로 데려갔다. 호텔 같은 곳은 그저 여자들과 한때를 보내러 가는 장소일 뿐, 강주하를 데려가기엔 마땅치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별장 대문 앞에 선 강주하는 안쪽을 슬쩍 들여다보더니 이내 몸을 돌려 주시완을 빤히 쳐다보았다. “여긴 왜 데려온 거야?” 당연히 호텔 같은 곳으로 곧장 향할 줄 알았지만 눈앞에 펼쳐진 것은 광현시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주택가였다. 짐작하건대 이 별장은 주시완의 집이 분명했다. “그... 하겠다는 거 아니었어?” 강주하가 되묻자 주시완은 오히려 말문이 막힌 기색이었다. 그는 지문으로 도어락을 해제하고는 몸을 옆으로 비켜섰다. “들어가.” 강주하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의 뒤를 따라 집 안으로 발을 들였다. 내부는 호텔 로비라고 해도 믿을 만큼 화려했다. 사방이 값비싼 대리석으로 치장되어 있었고 가구들은 언뜻 보아도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고가임을 알 수 있었다. 천장에 매달린 커다란 수정 샹들리에는 눈이 시릴 정도로 반짝였다. 화려한 공작새 같은 주시완의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공간이었다. 강주하는 속으로 이곳을 거쳐 갔을 수많은 여자를 떠올렸다. 재력을 과시하며 여자들에게 헛된 기대를 심어주기에 이보다 좋은 곳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잘만 하면 이 화려한 집의 안주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굳이 밖으로 나갈 필요 없이 모든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니 그에게는 참으로 편리한 사냥터였을 것이다. “안 들어오고 뭐 해.” 현관에 멍하니 서 있는 강주하를 보고 주시완이 다가와 샤넬 로고가 박힌 여성용 슬리퍼를 내놓았다. 아무리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강주하라고 해도 샤넬 정도는 모를 리 없었다. “아니, 그냥 맨발로 있을게.” 수백만 원을 호가할지도 모르는 슬리퍼에 발을 끼우는 것이 그녀는 내심 부담스러웠다. “새 거야. 우리 엄마가 사두고 한 번도 안 신으신 거라고.” 그녀의 망설임을 읽어낸 주시완이 가느다란 눈매를 접으며 살며시 웃었다. “안심해. 집에 데려온 여자는 네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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