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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2화 난 결혼 안 할래

강태훈의 독단적인 말투가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하윤슬은 눈썹을 살짝 찌푸렸으나 곰곰이 생각해 본 뒤 그의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담임이 감히 강씨 가문을 거스를 수 있을 리 없었다. 즉 강씨 가문 도련님이 말하는 대로 했을 거라는 얘기다. “잠깐만... 그럼 내 옆자리에 앉게 된 것도 네가 담임한테 부탁한 거야?” 강태훈은 입술을 꾹 다물었다. “그건 비밀이야.” “칫.” 강태훈이 하윤슬을 안고 의자에서 일어서자 그녀는 깜짝 놀라 연달아 소리 질렀다. “야, 야! 내려놔! 상처 안 나았잖아. 무리하면 안 된다니까!” “무리한 게 한두 번도 아닌데 뭘. 이번 한 번쯤 더 한다고 달라질 건 없어.” 그가 그녀를 안고 힘을 주는 순간, 팔에 도드라진 근육 선이 또렷이 드러났다. 금테 안경을 낀 얼굴은 점잖고 우아해 보이는데 몸매는 정장을 입은 조폭 같았다. “잠깐만 기다려. 옷 갈아입고 올게.” 그는 하윤슬을 침대 위에 내려놓고는 가서 잠옷으로 갈아입었다. 조금 전까지 회의에 참석하느라 정장 차림이었던 그는 이제야 비로소 비즈니스 엘리트 같은 정장을 벗어 던질 수 있었다. 하윤슬은 그가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보며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랐다. 계속 보고 있자니 여자가 남자를 이렇게 빤히 쳐다보는 게 안 좋은 거 같기도 하고 고개를 돌리자니 강태훈이 옷을 갈아입는 도중에 혹여나 상처를 건드릴까 봐 걱정됐다. 다행히도 강태훈은 금세 옷을 갈아입었다. 그는 길고 마디가 선명한 손가락으로 실크 잠옷의 단추를 하나하나 잠그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아직 아파?” “응?” “아랫배 말이야. 아직 아프냐고.” 그제야 무슨 말인지 알아차린 하윤슬은, 부끄러움과 분함이 뒤섞여 이불 속으로 쏙 숨어버렸다. “너랑 말 안 할래!” 강태훈은 이불 한쪽을 들추고 들어가 그녀를 통째로 품에 끌어안았다. “오늘은 끝까지 안 들어갔어.” 하윤슬은 계속 이불을 뒤집어쓴 채 웅얼거렸다. “알아.” 사실 버둥거릴 때 밖에 아직도 무서울 정도로 남아 있는 게 느껴졌었다. 강태훈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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