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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6화 그녀는 날 사랑하지 않아

주시완은 그녀가 대충 얼버무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답변? 내게 무슨 답변을 주겠다는 거야?” ‘핸드폰 번호조차 없는데 얼어 죽을 답변은 무슨. 설마 직접 찾아와서 답을 주려는 건 아니겠지?’ 강주하는 잠시 멈칫하더니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아, 그러면 내 번호를 알려줄게.” 아무렇게나 숫자를 줄줄 불러주고 가려던 순간, 그녀의 팔이 그대로 주시완에게 잡히고 말았다. 강주하가 불러준 대로 번호를 눌렀으나 주시완의 핸드폰에서 딱딱한 안내음이 들렸다. “안녕하세요. 고객님께서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다시 확인하시고 걸어 주십시오.” 그가 바로 전화를 걸 줄 강주하는 미처 몰랐다. 분위기가 갑자기 어색해졌다. 주시완이 아무 말 없이 강주하를 바라보자, 강주하는 이마를 ‘탁’ 치며 말했다. “아, 내가 번호를 잘못 기억했나 봐. 다시 걸어봐.” 그녀가 번호를 다시 불러주고 나서야 비로소 강주하의 핸드폰이 울렸다. “이제 됐지? 그럼 나 먼저 갈게.” 강주하가 자기 팔을 잡은 주시완의 손을 힐끗 쳐다보자, 주시완은 눈살을 찌푸리며 그녀를 놓아주었다. “기다리고 있겠으니 날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마.” “알았어.” 강주하는 인사 한마디도 없이 바로 자리를 떴다. 원래 주시완은 강주하와 함께 쇼핑하고 밥 같이 먹을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선물도 사 줄 생각이었으나 강주하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다. ‘한번 생각해 보겠다니. 이것은 상대를 위로하기 위한 변명이잖아. 날 바보로 아네.’ 비록 강주하를 꼬시는 게 조금 피곤하기는 했으나 그녀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사이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되짚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요 며칠 전혀 나답지 않게 행동했어.’ 주시완은 침대에 몸을 던졌으나 이불 속에는 여전히 강주하의 향기가 남아있어서 더 짜증이 났다. 그때, 핸드폰이 울려서 들여다보니 강태훈에게서 온 전화였다. “일어났어?” “응.” 주시완은 한 손으로 상의를 벗으며 샤워할 준비를 했다. “왜?” “오늘 회사 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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