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2화 내가 괴롭혀줄까?
그 말에 화가 난 주시완이 이솔을 안고 강주하에게 다가갔다.
“수정은 왜 갑자기 들먹이는 거냐?”
“난 사실을 말했을 뿐이야. 네가 싫은 데도 좋다고 거짓말까지 할 필요는 없잖아.”
“너 말 다했어?”
불량배 친구들과 연락을 끊으면 그만이니 놀기 좋아하는 걸 고치는 건 주시완에게 있어서 큰 문제가 아니었다.
어차피 아쉬운 쪽은 그들이라 왕래하지 않는다고 해도 별로 영향이 없었던 것.
다만 강주하가 허수정을 들먹인 것이 주시완은 불쾌했다.
‘과거에 눈이 멀었던 건 사실이지만 다 지나간 일이라 되돌릴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
강주하와 주시완이 나누는 대화를 들으며 이솔은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으나 정확히는 몰라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주하 이모, 시완 아저씨가 싫나요?”
강주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응. 매우 싫어.”
“이모의 눈에도 시완 아저씨가 잘생겼죠? 이모가 가끔 남자 연예인 사진 보면서 멍때리고 있다가 잘생긴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던데 왜 시완 아저씨는 안 되나요? 제가 보기에는 이모가 잘생겼다고 말하는 남자 연예인들보다 시완 아저씨가 훨씬 잘생긴 것 같아요.”
그 말에 강주하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주시완은 콧방귀를 뀌며 이솔의 볼에 자기 얼굴을 비볐다.
“역시 우리 이솔은 남자 보는 눈이 있구나.”
“이솔아, 너 방금 시완 아저씨가 잘생겼다고 말한 것이냐? 아저씨 얼굴에 난 이 흉터 좀 봐. 평생 안 없어질지도 몰라.”
말싸움이라면 강주하도 질 생각이 없었다.
“이모가 알려줄게. 저 흉터는 시완 아저씨가 사랑하는 여자가 남긴 거라서 평생 안 없어진단다.”
“사랑하는 여자는 무슨 얼어 죽을.”
주시완이 즉각 반박했다.
“수정이 언제부터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됐는데? 강주하, 제발 쓸데없는 상상 좀 하지 마라.”
“난 수정이라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왜 네가 미친 듯이 펄펄 뛰며 수정이라고 잡아떼는 거야?”
강주하는 어깨를 들썩이더니 아름을 자신의 무릎에 앉혔다.
“저한테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그냥 놀던 대로 노시지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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