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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0화 내가 못 이길 것 같아?

원래는 밥이나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려던 자리였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하여 모두의 마음이 편치 않았다. 주시완은 조금만 먹은 뒤에 회사에 일이 있다며 핑계 대고 먼저 자리를 뜨자, 하윤슬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시완 씨가 싫어서 이러는 게 아니야. 주하가 정말로 그와 함께하고 싶어 한다면 내가 아무리 반대해도 소용없을 거야. 시완 씨와 같은 바람둥이는 싫다고 주하가 내게 말했거든.” “네가 굳이 해명하지 않아도 난 다 알아.” 하윤슬의 마음을 강태훈은 당연히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일로 주시완이 제대로 된 타격을 입었다는 것도. 주시완의 이런 모습을 그는 여태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오랜 친구로서 주시완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으나 하필 하윤슬의 사람을 건드려서 그럴 수가 없었다. 식사가 끝난 뒤, 강태훈은 김서원을 불러 아이 둘을 먼저 해솔재로 보냈다. “너도 아이들과 함께 가. 나는 지석 씨한테서 물품을 건네받고 바로 갈게.” 하지만 아름과 이솔이 차에 오르는 걸 지켜볼 뿐 하윤슬은 차에 탈 생각이 없어 보였다. “난 너와 함께 갈 거야.” “내가 지석 씨에게 해를 가할까 봐?” 강태훈이 차분하게 말했으나 이 말로 인해 둘 사이에는 마치 폭풍 전야와 같은 긴장감이 맴돌았다. 그는 원래 감사 인사만 하러 갈 생각이었으나 하윤슬이 최지석을 감싸는 것을 보고 분노가 치밀어올랐던 것. 하윤슬이 다른 남자를 걱정하는 게 강태훈은 매우 싫었다. 하윤슬은 살짝 힘주어 그의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이 충돌할까 봐 그래.” 그녀는 최지석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겉으로는 늘 온화하고 겸손해서 부드러운 것 같아도 그 역시 한 성깔 한다는 것을. ‘지석 오빠가 오늘은 특히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니 태훈을 만난다면 마음속의 원한이 어디로 어떻게 튈지 전혀 알 수 없어. 만약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면 큰일이야. 지석 오빠는 태훈의 상대가 아닌데.’ “충돌이 나면 누구를 더 걱정할 건데?” 강태훈은 이렇게까지 묻고 싶지는 않았으나 도저히 참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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