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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5화 오직 나와 너만 있어

오늘 아름이와 이솔이는 매우 흥분되어 거의 새벽까지 놀다가 잠이 들었다. 하윤슬은 두 아이가 모두 잠든 걸 확인한 후에야 침실로 돌아가 샤워하고 잠옷으로 갈아입었다. 강태훈은 조금 전부터 업무를 처리하느라 바쁘게 보내더니, 지금은 모니터 화면을 뚫어지게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는 금테 안경을 쓰고 미간을 살짝 찌푸린 채 상대방의 보고를 듣고 있었다. 가끔 손가락 끝으로 안경테를 살짝 올리는 모습이 금욕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겨 저도 모르게 그의 콧마루에 키스하고 싶게 만들었다. 하윤슬 역시 자연히 자신만의 할 일이 있었다. 중간에 갑자기 이렇게 많은 일들이 생겨서 그녀가 맡은 많은 프로젝트들이 지연되었는데, 회사에서는 아무도 그녀를 찾는 사람이 없었다. 생각할 필요도 없이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김서원이 그녀 대신 처리한 게 분명했다. 그녀가 능숙하게 강우 그룹 내부 인트라넷에 접속했더니 놀랍게도 자신의 직위가 주임에서 부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지성 컴퍼니가 강우 그룹에 합병되었다 해도 그녀가 강우 그룹 부장이 될 자격은 부족했다. 강태훈도 그녀의 계정이 온라인 상태인 걸 발견한 동시에 검은 눈을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잠시 멍해졌다. “내가 온라인 상태인 걸 어떻게 이렇게 빨리 알았어?” 그녀의 직위가 부장이라고 해도 강우 그룹 회장의 계정과 연결할 수 있는 자격이 아직은 부족했다. 게다가 회의 중인 그가 회사 직원들이 시스템에 접속하는지를 계속 지켜볼 수도 없는 일이었다. 강태훈은 입꼬리를 올리며 모니터 화면을 돌려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화면에는 놀랍게도 특별히 강태훈에게 알려주기 위한 팝업창 하나가 떠 있었다. [강우 그룹 본사 프로젝트팀 부장: 하윤슬 님이 온라인 상태입니다.] ‘이런 기능도 있었어?’ 강태훈은 마치 그녀 마음속의 의문을 아는 것처럼, 낮은 목소리로 설명했다. “우리 아들한테 도움을 청해서 설계했어, 오직 나와 너만 있어.” “이솔이가?” “응. 지루하다고 그래서 내가 강우 그룹 시스템 관리자 페이지를 수정해 보라고 제안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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