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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화

얼굴이 시뻘게진 이운산은 큰 목소리로 호통쳤다. 온몸을 살짝 떤 양윤정은 하마터면 실수로 입을 놀릴 뻔했다는 것을 깨닫고 황급히 입을 다물었다. 이혜정도 매우 불만스러운 눈빛으로 자기 엄마를 노려보았다. 자기 엄마는 모든 것이 다 좋지만 말을 할 때면 항상 분수를 모르고 함부로 지껄이는 버릇이 있었다. 이석범의 병이 위독한 상황을 간신히 무마시켰는데 지금 또 꺼내다니. 만약 노인네가 기억을 되찾는다면 그들 일가는 그 누구도 여기에 앉아 있을 수 없었다. 조심스럽게 이석범을 바라본 이운산은 아버지가 머리를 짚고 고민하는 것을 확인한 후 비로소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영애는 담담히 미소 지으며 말했다. “아버님, 다 들으셨죠? 아버님께서 아파서 강주 병원에 실려 가셨어요. 고 원장이 김태원 명의를 불러오셨지만 모두 아버님 병을 고치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진태하가 마지막에 아버님 병을 고쳐 드렸어요...” 이운산이 화를 내며 말했다. “헛소리 좀 그만하세요...” 이운해가 냉랭한 어조로 말했다. “헛소리인지 아닌지 본인이 더 잘 알잖아?” “그만해...” 이석범의 고함이 울려 퍼지자 두 집안은 즉시 조용해졌다. 이석범은 차가운 눈빛으로 두 아들을 번갈아 보며 말했다. “지금은 내가 아팠는지 아닌지를 따질 때가 아니야...” 가주의 기세가 순간 모두를 압도했다. 이석범이 오지웅을 향해 말했다. “오지웅 씨, 오늘 밤 범인은 잘 수사해줘. 내일은 이씨 저택의 보안 시스템을 강화할 테니...” 오지웅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르신, 이번 사건 진범, 반드시 수사하겠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난 이석범은 이운산과 이운해 일가를 바라보며 말했다. “너희들 내일 할 일도 있으니 모두 이만 쉬어라...” ... 아래층으로 돌아온 진태하는 감시 카메라를 피해 벽을 따라 도마뱀처럼 아파트 방으로 기어올랐다. 세수를 마친 후, 이하음이 잠들었던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다. 뽀송뽀송한 담요가 몸을 감싸고 매우 편안했다. 베개 아래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이하음이 보낸 메시지를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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