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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장 사람이 죽을 수도 있습니다

박지환은 잠시 침묵하다가 입을 열었다. “마지막이야. 약속할게.” 은서경은 박지환의 말을 믿지 않았고 잔뜩 화가 나서 문을 박차고 나가 경찰서로 쫓아갔다. 병실에는 오직 박지환과 이민준만 남았다. 이민준은 일이 이 지경이 이르렀다고는 생각지도 못해 박지환의 눈치를 살피며 입을 열었다. “대표님, 이젠 어떡하죠?” “당장 경찰서로 가서, 민서희와 통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봐.” 이민준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몸을 돌려 당장 떠나려고 했다. 이때 박지환이 그를 불러세웠다. “그리고 민영매 사건도 조사해 줘. 집을 빼앗은 뒤에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도.” “네.” 윤서아가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에 도착하자마자 은서경이 바로 도착했고 그와 동시에 민서희도 끌려 나왔다. 유치장에서 사흘 동안 지독하게 시달렸는지 아니면 너무 오랫동안 얼굴을 보지 못했는지 그녀는 또 전과 달라 보였다. 그녀의 몸은 말랐다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말라 있었는데 작은 사이즈의 옷임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입으니 속이 텅 빈 듯 헐렁해 보였고 그녀의 고요한 눈동자에는 아무런 감정도 보이지 않았다. 그 모습에 은서경은 저도 몰래 마음이 아팠다. 그녀조차도 알 수 없었다. 이 순간 제일 원망스러운 그녀가 왜 신경이 쓰이는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죽일 뻔했고, 화목했던 박씨 가문을 휘저어놓은 그녀인데. “여사님, 우선 앉아서 차 한 잔 마시세요. 간단한 심문만 할 것이니 안심하세요. 만약 윤서아 씨가 결백하다면 오늘 내로 끝낼 겁니다.” 은서경은 박지환이 뒤처리를 깔끔히 했을 거라 믿고 인내심 있게 기다렸다. 변호사와 경찰이 교신하며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민서희가 잔뜩 흥분해서 소리를 질렀다. “증거가 없다고요? 난 윤서아가 아니에요. 저 여자가 윤서아인데 이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어딨어요?” 변호사는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이름이란 건 언제든지 바꿀 수 있어요. 게다가 윤서아 씨에게는 알리바이가 있어요. 사건이 발생한 날 윤서아 씨는 한성에 없었는데 어떻게 뺑소니 사고를 낼 수 있죠? 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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